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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케다제약, 아태지역 일부 비핵심자산 셀트리온에 매각 결정

    2억 7800만 달러 규모...다케다제약 성장신흥시장사업부, 핵심치료분야 혁신 의약품에 집중

    기사입력시간 2020-06-12 17:02
    최종업데이트 2020-06-12 18:35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한국다케다제약은 본사인 다케다제약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일부 비핵심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을 셀트리온에 총 2억 7800만 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통상적 법률 및 규정에 따른 마무리 절차가 남아있다고 12일 발표했다.

    대상 포트폴리오에는 다케다제약 성장신흥시장사업부(Growth & Emerging Markets Business Unit, GEM BU) 내 호주,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한국, 대만, 태국에서 판매 중인 일부 일반의약품과 심혈관, 당뇨병 계열의 전문의약품이 포함돼 있다.

    이번 매각에 포함된 제품은 대상 국가 내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만족시키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지만 다케다제약의 글로벌 장기 성장 전략에 부합하는 핵심치료분야인 위장관질환, 희귀질환, 혈장유래치료, 항암 및 신경계질환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다케다제약은 현재 진행중인 매각 프로그램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 2020년 3월 러시아-CIS 지역 내 비핵심 자산을 스타다(STADA)에 6억6천만 달러에 매각하는 협상을 완료했고 근동·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내 비핵심 자산을 아시노(Acino)에 2억 달러에 매각했다.

    2019년 7월에는 자이드라를 노바티스(Novartis)에 약 53억 달러에 매각했다. 올해 초에는 라틴아메리카 지역 내 비핵심 자산을 하이페라 파마(Hypera Pharma)에 8억 2500만 달러에, 유럽에서는 덴마크와 폴란드에 위치한 두 생산기지를 포함해 오리팜 그룹(Orifarm Group)에 약 6억 7000만 달러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다케다제약은 호주,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한국, 대만, 태국에서 판매 중인 18개 일부 일반의약품 및 전문의약품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셀트리온에 총 2억 7800만 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통상적 법률 및 규정에 따른 마무리 절차가 남아 있다.

    또한 다케다제약과 셀트리온의 생산 및 공급 협약에 따라 계속해서 다케다제약이 매각 대상 자산 생산을 담당하며 이를 셀트리온에 공급하게 된다. 협약 조건에 따라 셀트리온은 해당 국가에만 적용되는 포트폴리오 내 제품의 권리를 인수하게 된다.

    매각은 통상적인 마무리 절차와 규제당국의 승인 후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절차 종료 시까지 다케다제약은 해당 제품의 소유권을 유지하며 이러한 제품에 대한 환자의 접근성을 보장할 책임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