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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혈 적정성 평가 본격 시작...적혈구제제·슬관절전치환술 중심

    심평원, 평가 계획 공지...10월부터 병원급 이상 입원환자 적혈구제제 대상

    기사입력시간 2020-07-07 14:19
    최종업데이트 2020-07-07 14:19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환자 안전을 위한 ‘수혈 적정성 평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내 혈액 사용 현황, 국내 수혈 가이드라인 등을 토대로 평가 계획을 수립해 8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수혈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혈액사업 중장기 발전계획(2018~2022)’을 발표하고, 주요 계획에 수혈 적정성 평가를 포함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적 수혈관리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수혈 환자 안전성 확보와 혈액의 적정 사용을 위해 수혈 적정성 평가를 도입했다.

    1차 평가는 2020년 10월에서 2021년 3월까지 병원급 이상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총 8개(평가 지표 4개, 모니터링 지표 4개)의 지표에 대해 평가한다. 

    세부적으로, 혈액제제 중에서는 적혈구제제를 평가하고 8개 지표 중 수술 관련 일부 지표는 수혈률이 가장 높은 슬관절전치환술을 대상으로 한다.

    심평원은 1차 평가에 대한 의료기관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7월 29일(수) 온라인 동영상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언택트 시대의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하고 대면 설명회의 시공간 제약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하구자 평가실장은 “1차 평가는 적혈구제제와 슬관절전치환술 중심으로 시행되지만, 평가대상 질환과 혈액 종류 등을 확대해 수혈환자 안전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하 평가실장은 “혈액관리법 개정 등 혈액관리와 관련해 추진되는 정부 계획에 발맞춰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평가 기준을 개선·보완함으로써 범국가적 혈액 관리 체계 마련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