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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락스바인드 주사제, 2월부터 프라닥사 캡슐 투여 환자에 보험급여 적용

    프라닥사 캡슐 치료 효능 및 안전성 확보에 중요한 계기 될 것으로 기대

    기사입력시간 2019-01-31 17:54
    최종업데이트 2019-01-31 17:54

    프락스바인드 주사제 이미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항응고제 프라닥사 캡슐(성분명 다비가트란에텍실레이트)의 역전제인 프락스바인드 주사제(성분명 이다루시주맙)가 보건복지부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일부개정 고시에 따라 2월 1일자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보험급여 적용을 통해 프락스바인드 주사제는 프라닥사 캡슐 투여 환자에서 8시간 이상 지연할 수 없는 응급 수술·긴급 처치, 생명을 위협하거나 조절되지 않는 출혈(치명적 출혈, 증상이 있는 두개강 내 출혈, 5g/dL 이상의 헤모글로빈 감소 또는 4단위 이상의 혈액 또는 농축 적혈구 수혈을 요하는 출혈, 승압제 투약이 필요할 정도의 저혈압을 초래하는 출혈, 수술이 필요한 출혈) 발생과 같이 항응고효과의 긴급 역전이 필요한 경우 급여가 인정되며 급여가 인정되는 투여횟수는 1회(5g)까지다.

    조절되지 않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출혈 환자(A군 301명) 및 응급 수술 예정 환자(B군 202명)을 대상으로 프라닥사 캡슐에 대한 프락스바인드 주사제의 역전 효과를 조사하기 위해 REVERSE-AD 임상연구 결과 희석 트롬빈 시간(dTT) 및 에카린 응고 시간(ECT)으로 측정한 일차 평가 변수인 프락스바인드 주사제 투여 후 4시간 이내의 프라닥사 캡슐에 대한 역전율은 100%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REVERSE-AD 임상연구에서 조절되지 않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출혈 환자군 가운데 24시간 이내에 완전 지혈을 보인 환자에서 프락스바인드 주사제 투여 후 지혈까지 소요된 시간의 중앙값은 2.5시간, 응급 수술 예정 환자군 가운데 프락스바인드 주사제 투여 후 예정된 수술을 시작하기까지 소요된 시간의 중앙값은 1.6시간으로 나타나 프락스바인드 주사제는 투여 후 빠른 역전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프라닥사 캡슐에 대한 프락스바인드 주사제의 역전 효과는 나이, 성별, 신기능, 기저시점에서의 프라닥사 캡슐 농도와 관계없이 발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오용석 교수는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 복용 환자는 언제나 생명과 관련된 출혈의 응급상황에 놓일 수 있으므로 역전제에 대한 필요성은 늘 제기돼 왔다"며 "누구에게나 신속하게 항응고 효과를 역전시켜야 하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번 프락스바인드 주사제 보험급여 적용은 의료진과 환자 모두가 보다 안심하고 프라닥사 캡슐 치료를 이어가는데 있어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스테판 월터 사장은 "국내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허가된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 역전제인 프락스바인드 주사제가 보험급여 적용을 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프라닥사 캡슐 치료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베링거인겔하임은 앞으로도 보다 많은 국내 환자들에게 프라닥사와 프락스바인드 치료의 임상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