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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트라브, 차별화된 기전으로 장기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식욕·식탐 모두 억제…꾸준한 치료 필요한 비만의 효과적인 옵션

    기사입력시간 2018-01-24 13:47
    최종업데이트 2018-01-24 13:47

    사진: 대한비만학회 유순집 이사장(부천성모병원 교수)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동아에스티가 24일 서울 코리아나호텔 다이아몬드 홀에서 비향정신성 비만치료제 콘트라브(성분명 부프로피온·날트렉손)의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콘트라브는 식욕과 식탐 두 가지를 모두 억제하는 약물로, 2016년 국내 출시 이후 장기간 복용 가능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비만 치료 옵션으로 국내 시장에 안착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한비만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부천성모병원 유순집 교수와 대한비만학회 홍보이사를 맡고 있는 서울백병원 강재헌 교수가 연자로 나서 비만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 및 콘트라브를 비롯한 국내 출시된 비만치료제들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임상데이터를 공유했다.

    첫 번째 세션을 맡은 유 교수는 "우리나라는 국민 3명 중 1명이 비만으로, 특히 20대부터 40대 사이 젊은 연령대 중심으로 복부비만을 동반한 비만율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비만은 만성대사성 질환과 암 발병 위험을 높이고 사회경제적 막대한 손실을 가져오므로, 개인만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개인·정부·가정·학교·지역사회의 5가지 주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재발가능성이 높고 치료가 어려운 비만은 조기 진단·관리하고 장기적으로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치료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대한비만학회 강재현 홍보이사(서울백병원 교수)

    두 번째 세션 연자로 나선 강 교수는 '현대의학의 비만치료 최신지견'을 주제로 비만치료 행태와 더불어, 식욕·식탐 억제 비만치료제 콘트라브를 비롯한 국내 출시 비만치료제들을 소개했다.

    강 교수는 "콘트라브는 식욕과 식탐을 모두 억제하는 차별화된 기전의 비만치료제로,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유의적인 체중감량 효과와 허리둘레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콘트라브는 40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네 건의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 56주간 최소 -8.1%부터 최대 -11.5%까지 유의한 체중감량이 관찰됐으며, 장기간 체중 감량이 유지돼 비만치료제로서 유효성을 입증했다. 콘트라브는 식욕억제를 기전으로 하는 비만치료제 중 유일한 비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장기간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아에스티 학술의약실장 신유석 상무는 "콘트라브는 6개월 이상 장기간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비만치료제로, 꾸준한 치료가 관건인 비만 치료에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았다"며 "특히 올해 5월부터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실시되면서 향정신성 의약품 관리가 강화되는데, 이에 비향정신성 의약품이면서 식욕과 식탐까지 조절할 수 있는 콘트라브가 효과적인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콘트라브는 미국 FDA 승인 이후 30년 이상 처방된 날트렉손과 부프로피온의 복합제로, 두뇌의 식욕중추(Hypothalamus)와 보상중추(Reward pathways) 내에 작용해 식욕을 절제하고, 식탐을 억제하도록 돕는다. 체질량지수(BMI) 30kg/m² 이상의 비만환자 또는 제2형 당뇨병이나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등 다른 위험인자가 있는 체질량지수(BMI) 27kg/m² 이상 30kg/m² 미만인 과체중 환자의 체중조절을 위한 식이 및 운동요법의 보조요법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