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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생제 내성-안구건조증 검사 신의료기술 인정

    복지부 고시 개정

    기사입력시간 2016-12-14 11:12
    최종업데이트 2016-12-14 11:15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항생제 내성 결핵 검사와 안구건조증 검사를 신의료기술로 인정했다.

    이에 따라 요양기관은 이 신의료기술을 사용할 수 있되, 행위수가를 인정받기 전까지는 임의비급여로 써야 한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2016년 제10차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안전성‧유효성 있는 의료기술로 최종 심의된 신의료기술 3건에 대한 고시 개정을 14일 발표했다.
     
    신의료기술평가제도는 새로운 의료기술(치료법, 검사법 등 의료행위)의 안전성 및 임상적 유용성 평가를 위해 2007년 도입된 제도다.
     
    이번 위원회 심의결과, ▲결핵균 및 리팜핀 내성검사(마이크로어레이법) ▲광간섭단층 혈관영상 ▲전기저항기법에 기반한 눈물의 삼투압 농도 측정 등 3개를 인정했다.
     
    결핵균 및 리팜핀 내성검사(마이크로어레이법)은 결핵 의심 환자 및 모니터링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rpoB 유전자를 확인해 리팜핀 내성 여부를 진단하고, 적정 치료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검사다.
     
    다제내성(항생제 내성) 결핵은 치료에 가장 중요한 약제인 리팜핀과 이소니아지드에 내성이 생겨 치료기간이 길고 치료성공률이 높지 않아 내성 여부를 신속히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리팜핀 약물의 결합부위에 관여하는 rpoB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내성을 일으키는 핵심적인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다.
     
    전기저항기법에 기반한 눈물의 삼투압 농도 측정은 건성안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눈물을 채취, 삼투압 농도를 측정하는 검사다.
     
    현재 건성안 진단에는 눈물의 삼투압 농도를 측정하는 검사가 건성안을 진단하는 객관적인 검사로 권고되고 있기 때문에, 이 기술이 건성안 진단 및 치료계획 수립에 보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건성안(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하여 눈에 자극을 일으키는 눈물막의 질환으로, 현재 건성안을 진단하는 표준검사는 없으며 여러 검사들을 종합해 진단을 내리고 있다.
     
    광간섭단층 혈관영상 기술은 망막 및 맥락막 질환자 및 의심환자 대상, 망막 및 맥락막의 혈관 순환을 촬영해 안구 안쪽 혈관 상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검사다.

    조영제 주입없이 비침습적으로 망막 및 맥락막의 혈관상태를 3D 영상으로 볼 수 있어 안전하고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조영제 주입을 하는 형광안저혈관조영술이 발견할 수 없는 깊은 층의 혈관이상을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