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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갈라파고스와 51억 달러 규모 계약…지분확대 및 10년간 R&D 협업 예정

선입금 39억 5000달러·지분투자 11억달러로 갈라파고스 현재 및 미래 파이프라인 모든 권리 확보

기사입력시간 19-07-16 06:27
최종업데이트 19-07-16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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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길리어드(Gilead Sciences)가 벨기에 회사인 갈라파고스(Galapagos NV)의 지분 확대 및 글로벌 연구개발(R&D) 파트너십을 위해 51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갈라파고스는 류마티스 관절염 신약후보 물질인 필고티닙(filgotinib) 등을 비롯해 자가면역질환에 특화된 유럽 대표 바이오 회사다.

길리어드는 갈라파고스와 10년간의 글로벌 연구개발 콜라보레이션에 돌입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계약으로 길리어드는 현재 임상시험 중인 6개 분자와 20개 이상의 전임상 프로그램, 입증된 신약 개발 플랫폼을 포함한 혁신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계약에 따라 갈라파고스는 선입금으로 39억 5000만 달러를 받고, 11억 달러의 지분 투자를 받게 된다. 갈라파고스는 이를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가속화하고 확장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길리어드는 유럽 이외 국가에서 모든 현재 및 미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독점적인 제품 라이센스와 옵션권을 받는다.

이번 협업의 일환으로 길리어드는 미국에서 임상3상 단계의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 후보 물질인 GLPG1690의 권리와 2b상 단계의 골관절염 후보 물질인 GLPG1972의 옵션 권리를 획득하게 됐다. 두 후보 물질 모두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다.

이번 협업으로 두 회사는 더 긴밀한 과학적 협업이 가능해졌다. 길리어드는 갈라파고스의 500명 이상의 과학자를 포함한 견고한 과학 기반과 질병 관련 인간의 1차 세포 기반 분석을 활용해 새로운 약물 타깃을 발견하고 검증할 수 있는 고유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길리어드는 거래가 종료되면 갈라파고스의 이사회에 2명을 지명할 예정이다.

길리어드 다니엘 오데이(Daniel O’Day)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장기적인 전략적 가치와 상호적이고 즉각적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계약으로 길리어드는 갈라파고스의 모든 현재 및 미래 후보물질에 독점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됐고, 갈라파고스는 연구 활동을 확대하고 상업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갈라파고스 온노 반 드 스톨페(Onno van de Stolpe) CEO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길리어드와 랜드마크 계약을 체결하게 돼 굉장히 기쁘다"면서 "갈라파고스는 타깃 식별과 약물 개발 ,새로운 분자를 연구에서 임상단계까지 진전시키는데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길리어드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통해 큰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우리 파이프라인을 발전시킬 수 있는 가속화된 경로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