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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약처 ‘당류 저감 종합계획’ 국민 인식도 저조”

    윤종필 의원, “장기적으로 성별, 연령별 맞춤형 관리 지원 필요하다”

    기사입력시간 2018-08-14 17:25
    최종업데이트 2018-08-14 17:25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정부의 ‘당류 저감 종합계획 사업’에 대한 국민의 인지도가 저조해 보다 종합적인 관리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종필 의원(자유한국당)은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당류 저감 정책의 비용’ 연구용역보고서 분석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의 식습관 개선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당류 저감 종합계획 사업 인지도는 4점 만점에 1.77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인의 당류 섭취 실태조사 결과 우리나라 성인(19~64세)이 일주일 5일 이상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식품은 커피믹스(31.2%)가 가장 많았고, 발효유(16.8%), 과자(14.9%), 빵류(11.3%), 사탕·초콜릿(10.9%) 순으로 조사됐다.

    섭취하는 식품의 성별, 연령별 차이를 살펴보면 커피믹스의 경우 60~64세, 남성 층에서 가장 많이 섭취했으며, 발효유는 50~59세 이상, 여성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자, 빵류, 사탕종류의 경우는 19~29세, 여성이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주일에 3~4회 섭취하는 식품으로는 과자(20.8%)를 가장 많이 섭취했고 이어 발효유(17.1%), 빵류(14.7%), 아이스크림(13.5%), 탄산음료(12.2%) 순이었으며, 일주일 중 1~2회 섭취하는 식품에서 빵류(43.6%), 과자(42.8%), 아이스크림(42.3%), 탄산음료(36.6%), 사탕·초콜릿(32.4%) 순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커피믹스와 발효유는 40대 이후에서, 음료의 경우는 30대 이하에서, 빵류는 20대 이하, 아이스크림 20대와 50대에서 더 섭취하고 있었다.

    국민들은 당류섭취에 대해 약 70%가 부정적 평가를 하는 반면, 심각하지 않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고작 7.0%대에 불과했다.

    윤종필 의원은 “과도한 당류 섭취는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등 건강에 악영향을 줄 뿐 아니라 노동생산성과 삶의 질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윤 의원은 “정부는 국민들의 당류를 줄이기 위한 식습관 교육이나 지침등이 보편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성별, 연령별 맞춤형으로 관리 지원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