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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레믹스, 중국에 BTSeq 초도 물량 수주...14억 인구 中 유전체 시장 공략 본격화

    내년부터 중국 유전체 분석 시장서 상용화, BTSeq 제품 양산체제 본격 돌입

    기사입력시간 2020-12-03 14:37
    최종업데이트 2020-12-03 15:37


    바이오소재 기술기업 셀레믹스가 중국의 칭커 바이오로지칼 테크놀로지(TsingKe Biological Technology, 擎科生物)로부터 셀레믹스가 독자 개발한 차세대 시퀀싱 솔루션 BTSeq 제품에 대한 초도 양산 물량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주문 규모는 파일럿 테스트용 물량을 포함해 약 1억 2000만 원이다.

    셀레믹스가 이번에 수주한 BTSeq 제품은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 기반의 신개념 시퀀싱 제품으로, 일반 NGS로는 효율성의 한계로 처리하지 못했던 여러 형태의 염기서열을 분석할 수 있다. 기존의 생어(Sanger) 방식 대체나 바이러스 분석 등 다양한 시장에 적용될 수 있어 확장성이 크다. 셀레믹스는 2019년 12월 칭커와 BTSeq 기술 검증 및 상용화에 관한 의향서(LOI)를 체결하고, 2020년 10월 칭커 남경 지사에서 BTSeq 제품의 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주문 물량은 칭커의 유전자 합성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것으로, 추가 검증을 통해 대량의 염기서열 분석 샘플에도 BTSeq 기술이 적용될 계획이다. 셀레믹스는 내년 초 칭커사와 BTSeq의 지속적 공급을 위한 계약을 별도로 체결할 예정으로, 이를 대비한 BTSeq 제품 양산체제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셀레믹스 이용훈 공동대표는 "시퀀싱 솔루션은 진단과 치료뿐 아니라 바이러스 분석 및 동식물 유전체 분석 등에도 폭넓게 활용 가능해 매우 중요하다"면서 "기존 NGS 제품과 BTSeq 계열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해 유럽, 아시아, 중동에서 유일한 타깃 캡처 키트 업체로서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셀레믹스는 4월에 GC녹십자지놈과의 협업을 통해 'G-셀레믹스 코로나19 BTSeq 염기서열분석 서비스'를 출시하고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6개국에 BTSeq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04년 베이징에 설립된 칭커는 연간 1500만 개의 샘플에 대한 염기서열분석과 합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공하는 중국 최대 업체(물량 기준)로, 중국 내 20개 도시에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