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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가 재활 프로그램으로 심근경색 환자의 삶의 질 향상시킨다

    "많은 인프라 필요하지 환자들이 저렴하고 쉽게 이용 가능"

    기사입력시간 2018-11-19 06:40
    최종업데이트 2018-11-19 09:21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정다연 기자] 요가를 기반으로 한 심장 재활 프로그램이 심근경색 환자의 심혈관 사건을 유의하게 줄이지는 못하지만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뉴델리 만성질환센터 Dorairaj Prabhakaran 박사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18)에서 4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요가 기반 심장 재활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분석한 요가케어(Yoga-CaRe)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인도에서는 문화적으로 받아 들일 수 있으면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효과적인 심장 재활법을 개발하기 위해 고안됐다.

    요가 케어는 급성 심근경색이 있는 30~80세 환자 4014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이다. 연구팀은 인도 전역의 22개 센터에서 환자를 무작위로 1대 1로 나눠 강화된 표준치료군 또는 요가 케어 중재군에 배정한 뒤 12주간 추적 관찰했다.

    요가군은 병원에서 요가 강사의 강습을 받고 가정에서는 시청각 자료를 바탕으로 자가 감독하는 세션으로 진행됐다.

    연구의 일차평가변수는 12주째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 응급 심혈관 입원 등 복합적인 주요 심혈관 사건과 삶의 질이었다. 이차평가변수는 경색 전 일상생활로의 복귀, 금연 및 약물 순응도 데이터, 부위별 암 및 전체 암 사망률, 비용 효과성이었다.

    연구 결과, 요가케어는 안전하고 현실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고 사전 경색없는 일상 활동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 결과는 두 군간에 큰 차이가 없었다.

    요가 치료는 삶의 질 측면에서 10.7%로 기존 치료 9.2%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요가군에서 삶의 질에 대한 자기 평가는 상당한 향상을 보였다.

    공동 연구 책임자인 인도 공중 보건 재단의 Dorairaj Prabhakaran 박사는 "요가케어는 심장 재활 측면에서 광범위하게 확대될 수 있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가능한 빨리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요가 기반 재활 치료는 많은 인프라가 필요한 기존 심장재활 치료와 달리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Dorairaj Prabhakaran 박사는 "요가케어는 기존의 CR 프로그램의 대안이 될 잠재력이 있다"며 "그동안 심장 재활이 충족하지 못한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의 환자들의 요구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