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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엘, 습성 연령관련황반변성 치료서 아일리아 T&E 치료법 유효성 강조

    무작위 임상시험 간접 비교한 분석 결과 제19차 유럽망막학회서 발표

    기사입력시간 2019-09-18 15:42
    최종업데이트 2019-09-18 15:42

    바이엘 아일리아 제품 이미지컷.

    바이엘은 습성 연령관련황반변성 환자에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적극적인 treat-and-extend(T&E) 치료법의 유효성을 뒷받침하는 데이터인 3b/4상 연구 ARIES와 항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Anti-VEGF) 약물인 애플리버셉트 또는 라니비주맙으로 치료받고 있는 습성 연령관련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여러 건의 무작위 임상시험을 간접 비교한 분석 결과가 제19차 유럽망막학회(EURETINA)에서 발표됐다고 18일 밝혔다.

    애플리버셉트의 T&E 치료법은 정해진 횟수의 초기 용량 주사 후 환자의 상태에 기반해 2주 또는 4주씩 주사 투여 간격을 점차적으로 연장 또는 단축하는 방식으로 각 환자 개인에 맞춰 치료 스케줄을 조절할 수 있다.

    이러한 치료 방식은 이미 ALTAIR 연구를 통해 습성 연령관련황반변성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으며 해당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국을 포함해 유럽 등 기타 다수의 국가에서 아일리아의 T&E 투약법이 허가됐다.

    ALTAIR 연구에서 96주 시점을 기준으로 60%의 환자가 12주 또는 그 이상의 주사 간격을 유지했으며 40% 이상의 환자가 16주의 치료 간격을 유지했고 동시에 양호한 시력을 유지했다. 연구 기간 중에 발견된 이상반응은 애플리버셉트의 알려진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관되게 나타났다.

    바이엘 패트릭 버스펠드(Patrick Bussfeld) 부사장은 "습성 연령관련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다국적 ARIES 연구에서 나온 2년간의 결과는 적극적인 T&E 치료법이 기존에 진행된 T&E 치료법 연구와 유사한 주사 횟수로 우수한 시력 개선을 가져온다는 또 다른 근거가 됐다"며 "ARIES 연구에서의 주사 간격은 이전 연구와 유사했다. 104주 시점에 환자의 절반 이상이 주사 간격을 12주 혹은 그 이상으로 연장했으며 1/3가량의 환자는 16주로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덕분에 일부 환자의 경우 치료 2년 차에 단 3회의 주사치료만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애플리버셉트 또는 라니비주맙으로 치료받고 있는 습성 연령관련황반변성 환자에서 T&E 치료법을 사용한 여러 건의 무작위 임상시험을 간접 비교한 데이터도 함께 발표됐다.

    24개월의 치료 후 중재 시 시력개선지표(Early Treatment Diabetic Retinopathy Study, ETDRS) 글자 수 개선에 있어 유효성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고 해당 간접 비교 연구에서 애플리버셉트로 치료했을 때 라니비주맙 T&E 치료법 대비 베이스라인에서 24개월 시점까지 주사 횟수는 6회 더 적었다.

    이 외에도 독일과 프랑스에서 실시된 GALAXY 연구같은 다수의 RWE(Real World Evidence) 연구를 비롯한 총 15건의 바이엘 후원 연구가 유럽망막학회에서 발표됐다.

    보르도대병원 유리체망막수술 전문의 안과 장-프랑수아 코로벨닉(Jean-François Korobelnik) 교수는 "독일과 프랑스에서 실시된 2건의 관찰 연구에서 밝혀진 효과(effectiveness)는 실제 임상 환경에서 실시된 다른 연구들의 결과와 유사했다"며 "무엇보다도 베이스라인 대비 평균 5 글자의 시력 개선이 있었으며 12개월 시점에서 약 30%의 환자가 15 글자 이상의 시력 개선을 나타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