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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렘트라다, 1차투여 후 재발해도 2차투여해야

    미국신경학회서 치료과정 준수 중요성 발표

    기사입력시간 2017-06-07 17:48
    최종업데이트 2017-06-07 17:48

    제공: 사노피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사노피의 스페셜티 사업부문인 젠자임이 최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제69차 미국신경학회(AAN) 연례학술회의에서 렘트라다(성분명 알렘투주맙)의 연장 연구에 대한 사후 데이터 분석 등 30건 이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임상 또는 영상적 특징으로 정의된 활성 상태의 재발 완화용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인 렘트라다는 1년 간격으로 2차례 정맥 주입한다.

    이번에 발표된 사후 분석은 1차 투여와 2차 투여 사이에 재발을 경험한 환자가 2차 치료를 완료했을 때 질병 활성도 관련 주요 지표를 분석한 것이다.

    대규모 3상 임상인 CARE-MS II에 따르면 1차 투여와 2차 투여 사이에 재발한 환자는 24%였다.

    사후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재발한 환자의 임상 및 MRI 결과는 2차 투여 완료 후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러한 질병 활성 개선은 치료 6년 차까지 유지됐다. 6년간 이들 환자에서 관찰된 결과는 1차 투여와 1차 투여 사이에 재발이 없었던 환자에서 관찰된 임상 및 MRI 결과와 유사했다.

    미국 미주리침례병원 다발성경화증케어센터 Barry Singer 센터장은 "재발형 다발성 경화증에 대한 질환 조절치료(DMT) 시작 후 질환이 재발하는 경우는 흔히 나타난다"면서 "이번에 발표된 내용은 두 치료 과정에서 나타난 재발이 치료에 대한 반응 부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히려 재발을 경험한 환자에게서도 2차 치료 과정 완료가 중요하다는 점을 알려준다"고 덧붙였다.

    렘트라다는 재발 완화형 다발성 경화증 환자로 1차 치료제로 치료 실패 또는 불내성인 환자 중 외래 통원이 가능한(걸을 수 있는) 18세 이상 성인에서 사용되며 2014년 8월 국내 급여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