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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바이오메딕스, 신경전구세포 분비체 이용 치료기술 호주 특허 등록

    신경염증성 질환 치료에 적용 가능…미국, 유럽, 인도, 캐나다, 중국 등에서도 심사 중

    기사입력시간 2019-02-13 12:46
    최종업데이트 2019-02-13 12:46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신경 및 심장 관련 허혈성 질환 및 염증성 질환에 대한 세포치료 기술을 호주에 특허 등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술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김동욱 교수팀으로부터 기술이전된 것으로, 배아줄기세포나 유도만능줄기세포(iPS cell)에서 분화된 신경전구세포의 분비단백체를 이용한다.

    발명의 명칭은 '신경전구세포의 분비단백체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허혈성 질환 또는 신경염증 질환 치료용 조성물'이다. 발병빈도가 높은 뇌졸중과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 질환 및 치매, 파킨슨병, 척수손상 등 대표적인 신경염증성 질환의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

    이번 특허는 호주 외에 미국, 유럽, 인도, 캐나다, 중국 등에서도 심사 중이며 개별국가의 등록이 완료되면 글로벌 시장에서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 기술의 권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신경전구세포에서 유래한 분비단백체에는 일반적인 줄기세포의 분비단백체보다 훨씬 탁월한 항염증, 신생혈관생성, 신경보호, 내인성 세포증식 및 조직재생 촉진 물질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 특허에서는 이러한 분비단백체에 함유된 단백질 성분들을 분석함과 동시에 실제 동물모델에서의 치료효과를 증명한 데이터를 제시함으로써 등록 결정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세포치료제로부터 분비되는 물질을 치료제로 사용하기때문에 종양발생이나 혈관막힘과 같은 부작용이 없으며 반복투여가 가능하고 단독으로 혹은 세포치료제와 병행하여 장∙단기적 치료를 모두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바이오메딕스 관계자는 "배아줄기세포를 포함한 전분화능줄기세포 유래 신경전구세포를 이용한 척수손상 치료제의 임상시험 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요청해 심사를 받고 있다"며 "전분화능줄기세포 유래 도파민신경전구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개발을 보건복지부 국가연구과제로 수행하며 상업화 비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전분화능줄기세포 기반 세포치료제 외에도 기존의 품목허가 된 피부재생 치료제를 비롯해 기능을 향상시킨 삼차원조직체, 성체줄기세포와 삼차원 조직기술을 접목한 하지허혈치료제의 임상시험 승인을 준비 중이다"며 "이러한 회사 파이프라인에 분비단백체를 이용한 치료제의 개발을 추가함으로써 치료제 파이프라인 강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