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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광약품, 에이치엘비생명과학에 리보세라닙 권리 400억원에 양도

    계약금 100억원 즉시 지급…잔여 금액은 임상결과 관계없이 수년간 분할 지급

    기사입력시간 2018-08-14 16:27
    최종업데이트 2018-08-14 17:26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부광약품은 에이치엘비생명과학에 보유중인 리보세라닙 권리 일체를 400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부광약품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중국을 제외한 리보세라닙과 관련된 개발 및 향후 판권을 모두 에이치엘비 바이오그룹이 확보하게 됐다. 계약의 세부내역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전체 금액 400억원 중 계약금 100억원을 즉시 지급, 잔여 금액은 임상 결과 여부와 상관없이 수년간 분할 지급될 것이라고 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확보한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의 성공과 주주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전략을 충실히 추구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으로 회사는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한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그 동안 수행해오던 신약후보물질 발굴 및 개발에 더해 의약품의 등록 및 생산과 판매까지 에이치엘비 바이오그룹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막바지에 접어든 위암 적응증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적시에 완료하고, 미국에서 순조롭게 진행 중인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 연구 2건에 더해 대장암, 간암 등 기타 고형암으로의 적응증 추가를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