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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이 다르면, 리프팅 효과도 다르다

    엔코그, 고정력 높여 피부 우는 현상 방지

    기사입력시간 2015-10-27 07:00
    최종업데이트 2015-10-27 07:00



    피부 조직에 대한 고정력을 높인 코그실이 등장해, 리프팅 효과를 개선할뿐 아니라 피부가 우는 부작용을 방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웰 피부과 김형주 원장(사진)은 24일 저녁 열린 '제2회 녹는 실 한강 선상세미나(여의나루 한강 선착장)'에서 "피부 리프팅의 효과는 코그(cog)실의 고정력(fixation)에 있다"면서 "엔코그(N-COG)는 응력을 분산시켜 기존 코그실의 단점을 보완했다"고 밝혔다.
     
    코그는 녹는 실의 부분부분에 있는 가시돌기를 말하는 것으로, 이 돌기는 실이 피부조직에 고정되게 함으로써 피부 리프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러한 코그실을 미세 주사바늘에 장착, 피부 진피층‧근육층까지 도달하도록 실을 넣는 것이 리프팅 방식이다.
     
    그런데 기존의 코그실은 돌기 방향이 단방향 혹은 양방향으로 되어 있어 피부에 삽입하면 고정되지 못하고 이동하면서 피부를 뚫고 나오거나 끊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김 원장은 "기존 코그실은 각 돌기가 피부조직을 다 잡고 있는 게 아니라, 가운데만 잡고 있고 나머지는 곁다리로 작용한다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응력을 균일하게 배분해 돌기가 각 조직에 고정돼야 좋은 리프팅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코그실(좌)과 엔코그(우)의 비교

    엔파인더스의 '엔코그'는 실과 돌기의 사잇각을 최적화시켜 응력을 실 전체로 배분했다는 점에서 차별화 된다.
     
    이를 통해 힘이 한 곳으로 몰리면서 일어나는 실의 끊어짐 현상을 방지했고, 피부가 우는 현상 및 실이 피부를 뚫고 나오는 부작용을 줄였다.
     
    얋은 코그실을 넣음으로써 염증반응과 이물감을 줄였으며, 고정력이 좋아 얇은 실로도 무거운 것을 지지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엔코그는 돌기가 피부에 걸리는 힘이 일정하고, 잡고 있는 힘도 훨씬 크다"면서 "돌기가 여러 군데서 고정하기 때문에 1개만 써도 3~4를 쓰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높아진 고정력은 의사의 생각에 따라 리프팅을 디자인할 수 있다는 면에서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원장은 "엔코그를 사용하면 의사가 어떻게 실을 고정하고 어떻게 끌어올릴지 결정이 가능하다"면서 "피부를 올릴 건지 꺼지게 할 것인지 실 삽입 시점부터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을 삽입한 후 나중에 당기면 결과가 다를 수 있다"면서 "삽입할 때 결정하면 그 부분을 고정할 수 있으며 그 상태로 볼륨이 올라온다"고 덧붙였다.
     
    이날 녹는 실 세미나에는 중국, 몽골, 일본 등에서 온 20여명의 해외 의료진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