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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조스바이오-리스케일, 클라우드 고성능 컴퓨터 플랫폼으로 신약발굴 혁신한다

    에이조스바이오가 개발한 신약발굴 AI 플랫폼을 리스케일 클라우드 HPC에서 운영

    기사입력시간 2020-08-05 13:32
    최종업데이트 2020-08-05 13:32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AI 신약발굴 플랫폼 전문기업 에이조스바이오와 클라우드 HPC(High-performance Computing,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 기업 리스케일이 4일 신약발굴 플랫폼 사업을 위한 합의를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에이조스바이오는 자사가 개발한 신약발굴 AI 플랫폼을 리스케일의 클라우드 HPC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협업사들은 지역과 시간에 관계없이 신약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계산량이 많아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구조기반 예측 작업은 클라우드 HPC를 통해 기존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리스케일은 2011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글로벌 클라우드 HPC 업체로,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오라클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멀티 클라우드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에서 연구자들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자사의 클라우드 HPC 솔루션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Tech Against Covid'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에이조스바이오 또한 이 프로그램의 지원업체로 선정돼 저분자기반 코로나치료제의 라이브러리(library)를 구축하면서 리스케일과의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리스케일의 HPC 시스템은 중공업, 항공, 반도체, 오토모티브 등 다양한 산업군과 더불어 바이오 업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제약 기업에 필요한 빅데이터 처리, 신약개발을 위한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별도의 구축과정 없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리스케일은 현재 바이오나노(Bionano Genomics) 등의 업체와 국제적인 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 한국지사를 설립해 에이조스바이오를 시작으로 국내 바이오 시장에서도 혁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에이조스바이오는 신약개발 AI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저분자화합물 신약물질 탐색과 약물의 활성예측, 신약화합물 최적화 지원, 신물질 생성 등 저분자화합물 신약 개발에 활용할 8개의 AI 모델을 자체 개발했다. 현재는 2개의 특허 출원과 3개의 항암제 개발 계약을 맺고 난치암 치료제 발굴을 진행 중이다. 에이조스바이오는 올해 추가 특허 출원을 통한 원천 기술 확보뿐만 아니라 협업을 통한 공동개발 확대로 신약개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