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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씨엠생명과학, 인하대병원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업무협약 체결

    코로나19 중증 환자 대상 치료목적임상 실시 예정

    기사입력시간 2020-03-25 16:09
    최종업데이트 2020-03-25 16:09

    왼쪽부터 SCM생명과학 송순욱 부사장, SCM생명과학 이병건 대표이사, 인하대병원 김영모 의료원장, 인하대병원 이돈행 의생명연구원장. 

    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이 인하대병원과 24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및 임상시험용의약품 'SCM-AGH'의 코로나19 중증 환자 대상 치료목적임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SCM생명과학과 인하대병원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류 사회에 위협이 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 및 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관련 연구개발 및 임상에 협력하기로 상호 협의했다.

    면역 과잉 반응인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환자들 중 기저질환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폐렴증세를 보이다가 사망하게 되는 주요 원인으로 파악되며 특히 젊은 층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다발성 장기부전과 패혈증으로 악화되기 전 급성 염증을 조절하는 적절한 초기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SCM생명과학의 SCM-AGH는 코로나19로 발생하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질환을 치료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우선 SCM생명과학은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과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해당 치료제의 치료목적사용 임상을 실시할 계획이며 코로나19 치료제의 본격 개발을 위한 임상도 준비하고 있다.

    SCM생명과학 관계자는 "현재 임상 중인 동결형 줄기세포치료제 SCM-AGH는 염증성 사이토카인(TNF-α, INF-γ, IL-1β, IL-6)을 낮추고 항염증성 사이토카인(IL-4, IL-10)의 분비를 유도해 전신성 염증 반응(Systemic Inflammatory Response Syndrome, SIRS)을 억제하는 치료 기전을 갖고 있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이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과발현에 의한 사이토카인 폭풍이 동반되는 질환에 광범위한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