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미국 솔루션 기업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의 '더 스마트하게 연결되는 병원들(Smarter, More Connected Hospitals)' 글로벌 보고서에 따르면, 참여한 경영진의 의사 결정권자 중 89%와 의료진의 83%는 실시간 인텔리전스가 최적의 환자 치료에 필수적이라는 데 동의했다. 병원은 더 스마트하게 연결된 워크플로우 지원을 위해 의료 모빌리티 툴,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RTLS) 및 지능형 워크플로우 솔루션에 점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병원 경영진의 3분의 2이상(67%)은 여전히 직원 효율성을 극대화하기에 충분한 투자를 하고 있지 않으며 향후 더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답했다.
경영진의 약 3분의 2는 의사와 간병인들이 과도한 추가 근무에 시달리며 의료 디바이스와 용품을 찾는 데 상당히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는 점을 인정했다. 또한 절반 이상이 행정 직원들도 똑같이 과중한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근무시간 내에 주어진 업무를 완료할 수 없다고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진의 약 80%는 공급망 관리를 개선하고, 중요한 디바이스 및 의료 자산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응급실과 수술실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직원 일정을 간소화하기 위해 2022년에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할 계획이다.
경영진의 약 4분의 3은 무선주파수식별(RFID)과 같은 위치 확인 기술(locationing technologies)을 통해 디바이스와 표본을 더 잘 추적하고 환자 흐름과 보안을 개선할 계획이다. 더불어 보다 동적인 워크플로우를 생성하고 직원 효율성, 안전 및 규정 준수를 개선하기 위해 위치 확인 기술 솔루션에 주목하고 있다.
다수의 경영진은 원격 의료 진료 및 임상 의료진 간의 컨설팅 기회가 증가함에 따라 사물인터넷(IoT) 센서, 처방 분석(prescriptive analytics) 및 인공지능(AI)과 같은 비전 솔루션을 통합해 입원 및 외래 진료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다수의 응답자(84%)는 간호사, 의사, 비임상 의료 종사자들이 협업 툴 사용과 더불어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의료 애플리케이션에 편리하게 액세스할 수 있다면 환자 관리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답했다.
보고서는 중환자실 및 응급실에 이점을 더해 줄 원격 의료(telehealth) 및 원격 환자 추적 솔루션은 경영진들 사이에서 최우선 목표로 부상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미래 지향적 리더는 향후 몇 년 내에 수동적이고 반응적인 프로세스에서 보다 즉각적으로 반응이 예측 가능한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글로벌 헬스케어 운영 리드인 크리스 설리반(Chris Sullivan)은 "코로나19 팬데믹은 의료 및 행정 워크플로우의 효율성을 시험하는 계기가 됐다"며 "결과적으로 오늘날의 헬스케어 리더들은 의료진과 환자의 요구사항을 더 잘 충족시키기 위해 기술 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