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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두기 강화 이후 단체헌혈 32% 감소…정부, 혈액보유량 회복 추진

    혈액보유량 3.3일분으로 관심단계로 하락…안전한 헌혈 과정 만든다

    기사입력시간 2020-09-18 11:46
    최종업데이트 2020-09-18 11:4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감소된 혈액보유량의 회복을 추진한다. 거리두기 강화 이후 일평균 단체헌혈량은 약 32% 줄었고 개인헌혈량은 20% 감소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거리 두기 강화로 혈액 보유량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범국민적으로 헌혈에 동참해 주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18일 0시 기준 혈액 보유량은 3.3일분으로 '관심' 단계에 해당한다. 혈액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혈액보유량이 5일분 이상이어야 적정 수준으로 볼 수 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그간 혈액 보유량이 5일분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었다"며 "다만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등으로 개인 헌혈이 감소하고 단체헌혈이 취소되고 있어 지속적인 헌혈동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총괄반장은 "보건복지부는 안심하고 헌혈에 동참할 수 있는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채혈직원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채혈직원의 위험지역 방문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며 "채혈 시 2M 안전거리 유지, 거리 두기 2단계 시행 시 채혈 중 50인 이상 집합제한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현재까지 헌혈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