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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유통 아세트아미노펜 검사 결과 불순물 검출안돼

    식약처, 4-클로로아닐린 관련 8개사 60개 제조번호 검사 결과 모두 불검출

    기사입력시간 2020-08-04 13:31
    최종업데이트 2020-08-04 13:31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해외 정부에 따라 국내에 유통 중인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 원료의약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불순물인 4-클로로아닐린(4-chloroaniline)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4일 밝혔다.

    4-클로로아닐린은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지정한 2B 물질로, 인간에게 발암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

    이번 수거·검사는 7월 9일 유럽의 한 언론에서 '안치우 루안(Anqiu Lu'an)'이 제조한 아세트아미노펜 원료의약품에서 불순물인 4-클로로아닐린이 검출됐다고 보도함에 따라 소비자 안심을 위해 실시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조업체를 비롯해 국내 사용·유통 중인 아세트아미노펜 원료의약품의 전체 제조소(해외 8개, 국내 없음)에 대해 총 60개 제조번호를 수거해 검사했고, 해당 불순물은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추가적인 안전 조치로 아세트아미노펜 원료·완제의약품 제조·수입자에게 4-클로로아닐린 등 불순물을 철저히 관리하도록 자체평가 및 품질 관리할 것을 지시했다.

    식약처는 "안전한 의약품의 국내 유통을 위해 해외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외국 규제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선제적·예방적으로 대응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