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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로 수면장애 겪는 사람 급증..."침대 매트리스가 문제"

    영국 연구팀 조사결과, 4명 중 1명은 코로나19 시기에 수면장애

    기사입력시간 2020-09-03 08:48
    최종업데이트 2020-09-03 08:48

    프로젝트슬립 접이식 매트리스 토퍼.

    수면 장애를 겪는 이유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되면서 사회 및 직장 생활에 혼란을 겪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또 실업, 재정적 문제, 불안감, 코로나19 후유증 등도 불면증의 이유였다. 

    영국 사우스햄프턴대가 1만5360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4명 중 1명은 코로나19 시기에 침대에서 수면장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모두 16세 이상으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과 후인 3월과 4월의 매트리스 토퍼 등의 침실 환경에서 수면한 결과를 조사했다.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시기 침대 매트리스에서 수면 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15.7%에서 24.7%로 늘어났다. 특히 연구에서 0세에서 4세 자녀를 둔 어머니의 경우 수면장애를 겪는 비율이 19.5%에서 40%로, 5~18세 자녀를 둔 어머니의 경우 21.7%에서 38%로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성별에 따라서도 불면증을 겪는 정도에 차이가 있었다. 남성의 경우 수면 장애를 겪는 비율이 11.9%에서 16.5%로 증가했지만, 여성의 경우 18.9%에서 31.8%로 급증했다.

    종사하는 직업군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영향을 크게 받는 보건, 사회 복지, 교육 분야 근로자들의 경우 수면 장애를 겪는 비율이 16.4%에서 28.9%로 늘었다.

    수면 전문 브랜드 프로젝트슬립 관계자는 "불안감으로 인한 수면 장애를 겪는 경우 수면안대나 암막커튼을 사용해 침실 환경을 어둡게 하고, 침실의 습도와 온도를 조정하면 도움이 된다고"며 "매트리스 싱글이나 라텍스 매트리스, 메모리폼 베개 등의 수면용품을 자신에게 맞는 것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침실 환경은 바닥 매트리스나 침대 매트리스를 자신에게 맞는 것으로 교체하고 바디필로우 등 적절한 수면용품을 추가하는 식으로 나에게 맞게 구성하면 좋다"라며 "침실이 평소와 다르게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토퍼 매트리스, 슈퍼싱글 매트리스, 낮잠 베개 등의 수면용품 교체가 수면장애 해결을 의외로 쉽게 만들어 줄 수 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