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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영상의학회 대표학술지 KJR…미국, 유럽도 넘어서다

    국가 또는 대륙 이름 사용 학술지 중 1위 달성

    기사입력시간 2022-08-16 07:03
    최종업데이트 2022-08-16 07:03

    각 국가별 학술지 현황표. (자료=대한영상의학회 제공)

    국내 대표 영상의학분야 학술지가 유럽이나 미국까지 뛰어넘어 국가나 대륙이름을 사용하는 학술지 중 최고 위치를 달성했다.  

    대한영상의학회에 따르면 지난 6월 28일 클래리베이트(Clarivate)가 SCIE 국제학술지의 2021년도 Journal Impact Factor (JIF)를 발표했고, 대한영상의학회 국제학술지인 Korean Journal of Radiology (KJR)의 2-year Journal Impact Factor(JIF)가 2020년 3.5에서 2배 증가한 7.109로 확인됐다. 

    KJR은 영문으로 출간되는 국제학술지이지만 모든 출판 과정이 순수하게 국내 출판사(아이엠이즈컴퍼니, XMLink)를 통해 진행되는 학술지이다. 

    학회는 "학술지 시장이 외국의 거대 상업 출판사들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상황을 고려하면 KJR의 약진은 매우 놀라운 결과로 볼 수 있다"라며 "다른 나라에서 출간되는 국제학술지와 비교할 때 이번 KJR의 약진은 더 돋보인다"고 했다.

    2021년 JIF에 따르면 영상의학분야에서 KJR이 European Radiology(유럽연합)나 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미국)등 외국의 유수 학술지를 넘어 국가 또는 대륙 이름을 학술지의 이름에 사용하는 학술지 중 가장 높은 위치를 차지헸다

    대한영상의학회 KJR 박성호(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편집장은 "학술지들이 국제적으로 더 인정받기 위해서 학술지 이름에서 Korean이란 단어를 없애는 경우를 종종 보는데 오히려 Korean이라는 이름을 고수하고 이와 같이 훌륭한 학술지로 자리매김을 한 것이 더욱 뿌듯하다"며 "영상의학 분야에는 'Korea=높은 진료·연구 수준'이 국제적으로 인정되고 있고, 어찌 보면 최근 문화예술계의 높은 K 영향력과 비슷한 면도 있다"고 밝혔다.

    이정민 회장은 "대한영상의학회와 KJR은 영상의학의 발전을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큰 도움을 주고 환자진료에 있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의료인공지능분야에서 의학계의 선두주자로서 활발한 연구와 학술활동을 통해 의료인공지능과 관련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며,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인공지능이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 의료를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