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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마리화나 스타트업 크로노스 美 나스닥 상장

    美증권거래소 사상 첫 마리화나 회사…27일부터 CRON으로 거래

    기사입력시간 2018-02-27 16:41
    최종업데이트 2018-02-27 16:41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미국 증권 거래소 최초로 마리화나 회사가 나스닥(NASDAQ)에 상장된다.

    캐나다 스타트업인 크로노스 그룹(Cronos Group)은 현지시각으로 26일 나스닥 거래를 시작하기 위해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크로노스 그룹의 보통주는 하루 뒤인 27일부터 나스닥에서 거래 종목 기호 'CRON'으로 거래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상장된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TSX Venture Exchange)에서는 종목 기호 'MJN'을 유지한다.

    크로노스 그룹은 2012년에 창립된 의료용 마리화나 생산 기업으로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의료용 마리화나와 마리화나 오일을 합법적으로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는 피스 내츄럴(Peace Naturals)와 오리지널 BC(Original BC; OGBC)를 지분 100% 자회사로 가지고 있고, 휘슬러 메디컬 마리화나 코퍼레이션(Whistler Medical Marijuana Company; WMMC)의 지분 21.5%를 소유하고 있다.

    마리화나는 미국에서 연방법으로 불법이지만 크로노스는 캐나다에서 마리화나 생산 사업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미국 증권 거래소에 상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크로노스그룹의 마이크 고렌스타인(Mike Gorenstein) CEO는 "나스닥 상장은 기업의 주요 이정표로 향후 기업의 지배 구조를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반영한 것"이라며 "기관 투자자에 대한 인식과 유동성, 호소력을 향상시켜 장기 주주 가치를 증가시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