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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엘진, 아브락산주 급여 적용 심포지엄

    전이성 췌장암 1차 표준치료제로 자리

    기사입력시간 2017-03-07 18:21
    최종업데이트 2017-03-08 14:12

    사진: 세엘진 코리아가 아브락산주 보험급여 적용 1주년을 기념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세엘진 코리아 제공)

    세엘진 코리아가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전이성 췌장암 치료제인 아브락산주(성분명: 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의 건강보험급여 적용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아브락산주의 건강보험급여 적용 이후 국내 전이성 췌장암 치료에 가져온 변화와 국내외 전이성 췌장암 치료의 최신 연구 결과 및 의견을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심포지엄에서는 독일 괴팅겐대학교 폴커 엘렌리더 박사가 전이성 췌장암의 표준치료 및 최신지견이란 주제로,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준오 교수가 한국인 전이성 췌장암 환자 대상 2상 임상연구 중간결과를 바탕으로 살펴본 한국인 환자에서 아브락산주의 임상적 효용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또, 서울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 이명아 교수, 동아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오성용 교수,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유창훈 교수 등이 건강보험급여 적용 이후 실제 진료현장에서의 처방경험을 바탕으로 살펴본 아브락산주의 종양감소 효과와 이상반응관리 및 장기생존 사례에 대해 공유했다.

    좌장으로 참여한 중앙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장정순 교수는 “아브락산주는 전이성 췌장암 치료 분야에서 기존 표준요법 대비 2.1개월의 생존기간 연장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기존에 약 3시간 이상 소요되던 투여시간을 30분 이내로 단축했다”며 “아브락산주의 국내 건강보험급여 적용 이후, 전이성 췌장암의 1차 표준치료제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브락산주는 2013년 10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된 MPACT(Metastatic Pancreatic Adenocarcinoma Clinical Trial) 임상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지난해 2월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건강보험급여를 적용받았다.

    임상 연구 결과, 아브락산주, 젬시타빈 병용 투여군은 젬시타빈 투여군 대비 전체 생존율과 무진행 생존기간을 각각 2.1개월, 1.8개월 연장했고, 사망 위험 또한 28% 감소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아브락산주, 젬시타빈 병용 투여군의 전체 반응률은 23%로 젬시타빈 투여군의 7% 대비 약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