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이번 MOU에 따라 삼성서울병원 일원역 캠퍼스와 삼성서울병원 양성자 치료센터, 암병원 등에 KT 5G 통신망을 구축하고 병원내 모든 장소에서 ▲양성자 치료정보에 대한 의료진 실시간 치료계획 확인 ▲디지털 병리 데이터 의료진 실시간 판독 ▲수술 실시간 교육 및 협진 등이 가능토록 서비스 기능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러한 5G 기반 의료 혁신은 궁극적으로 환자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에 도움이 된다. 지금까지는 데이터가 큰 암환자의 양성자 치료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진이 직접 800m 거리의 양성자치료센터와 암병원 간을 이동해 확인했고 병리 조직 샘플은 제한된 장소에서만 확인했다. 이번 양사 협약은 실제 진료와 진단, 교육 등 의료서비스에 처음 5G 기술이 적용되는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해석했다.
삼성서울병원 권오정 원장은 "KT의 5G 기술 역량과 삼성서울병원의 전문 의료 역량을 결합해 효용성을 공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하고 확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이동면 사장은 "KT와 삼성서울병원은 향후 지속적 협력을 통해 5G 기술을 바탕으로 각 의료진간 의료업무 협력이 가능한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며 "5G를 통해 스마트 혁신병원의 확산 거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