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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 R&D예산 4000억 첫 돌파, 100만명 규모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2020 신년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덕철 원장 "보건산업 질적‧양적 성장 견인"

    기사입력시간 2020-01-01 06:10
    최종업데이트 2020-01-02 08:59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덕철 원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덕철 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보건산업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보건산업의 미래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진흥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장은 "먼저 정부 정책과 시장의 변화에 따라 기관의 주요 전략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조직개편을 통해 보건산업 정책연구센터를 신설해 보건산업 정책연구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권 원장은 "ICT 융합, 정밀의료, 미래 병원 청사진 등을 제시하기 위해 외부 환경변화를 면밀히 분석·반영한 정책기획을 확대하고자 한다. 또한 인력개발실 신설과 부서장 이상 순환보직제 등을 통해 부서간 협업과 소통채널을 구축해 산업체 지원 강화로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권 원장은 "2020년 진흥원이 관리하는 보건의료 R&D예산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4100억원으로 처음으로 4000억원을 돌파했다. 진흥원은 이를 혁신신약, 의료기기, 재생의료 등 차세대 유망기술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의료기술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공익적 R&D 투자를 강화해 감염병, 치매, 정신건강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R&D를 확대하고 의료비 절감 및 예방중심 건강관리 등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R&D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권 원장은 "100만명 규모의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해 신약개발 등 질병극복과 산업발전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 공공 목적의 연구를 위해 제공하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신뢰 가능한 빅데이터 활용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장은 "범부처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수출주력 및 차세대 융복합 의료기기의 기술고도화를 지원하겠다. 신약개발 R&D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민간 벤처투자와 공동으로 우수 물질을 선별 투자하는 투자연계형 R&D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원장은 "제약·바이오 생산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현장형·실무형 중심의 교육 시범사업인 한국형 NIBRT(바이오 전문인력양성기관, National Institute for Bioprocessing Research & Training) 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융합형 의사과학자나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인재 양성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권 원장은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를 통해 보건산업 분야의 기술과 아이디어가 제품화될 수 있도록 창업 관련 지식 및 경험 컨설팅, 창업 자금지원 및 투자유치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적 사업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원장은 "국내의 우수한 보건의료 인력과 병원 시스템을 활용해 해외환자유치 및 의료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 특히 우리의 우수한 제약, 의료기기 제품과 함께하는 패키지 진출을 통해 보건산업 전반에 걸쳐 해외시장에서의 국제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깅조했다. 

    권 원장은 "정부의 신남방·신북방 외교 방향과 관련 대규모 한류 행사와 연계한 의료상담 등을 통해 외국인 환자 유치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외국 의료인 연수사업을 대상 국가를 확대해 선진 의료기술 전파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장은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2020년 5월 시행)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노력과 함께 의료기기산업종합지원센터 운영, 국산의료기기 시장 진입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위상을 제공하기 위해 신남방 등 신흥 유망국가에 팝업부스, 화장품 홍보 판매장, 시장개척단 고도화 등 한국화장품의 입지를 강화하고 또한 국내에 K-뷰티 홍보관 상설운영을 통해 글로벌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