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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황장애, 결막염, 폐암 등 생활 속 질병 100개 정보 공개

    심평원 '생활 속 질병통계 100선' 발간

    기사입력시간 2018-03-28 12:02
    최종업데이트 2018-03-28 12:02

    사진 : 심평원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민 생활과 밀접하고 관심이 높은 질병을 통계로 알기 쉽게 풀어 쓴 책자인 '생활 속 질병통계 100선'을 발간했다.
     
    심평원은 "생활 속 질병통계 100선은 장염, 관절염 등 국민이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질병·진료행위 100개 항목에 대해 다양한 의학정보와 통계현황을 국민 눈높이에서 정리한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책자는 PartⅠ. 내과, 외과 분야, PartⅡ. 피부, 비뇨, 산부인과, 안·이비인후과 분야, PartⅢ. 정신건강의학과, 악성 신생물과 기타분야로 구분했다. 해당 내용들은 심평원의 상근심사위원과 각 전문의학회의 자문을 받아 내용의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각 질병별 세부 내용은 정의와 원인, 증상 등 의학적 설명을 기술한 '질병정보' 부문과 질병에 대한 통계를 표와 그래프로 보여주고 특징을 분석한 '통계정보' 부문으로 구성했다.
     
    책자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봄철 주의 할 질병,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경우 2016년 기준 월별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수는 봄철(4월)에 28만 9천명으로 크게 증가하고, 여름철까지 증가 추세가 지속되다가 9월 이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눈의 결막에 접촉 후 과민반응을 일으켜 결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봄철에 꽃가루, 황사 등이 원인이 되어 4월에 환자수가 급증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더불어 '중년 여성이 주의해야 할 질병, 퇴행성관절염'에 대한 정보도 담았다. 퇴행성관절염 환자 수는 2016년 여자 252만명, 남자 116만명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2.2배 많다. 여자의 경우 50대 이후부터 크게 증가해 60대에 30.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심평원은 "중년 여성은 남성에 비해 근력이 약하고,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로 인한 골밀도 감소로 퇴행성관절염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체중관리, 조기 검진 등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심평원은 "발간된 책자를 지역 주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전국 시·군·구 보건소와 보건의료원에 책자를 배부하고, e-book으로도 제작해 심평원 홈페이지에 게시했다"며 "책자에 수록된 통계는 심평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서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