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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로젠, 유전자가위 재조합 벡터기술 도입

    서울대병원의 유전자가위 기술 이전 계약 체결

    전임상 모델동물 제작, 표적 치료제 기능 분석, 유전자 치료제 개발 등에 활용

    기사입력시간 2018-01-18 10:13
    최종업데이트 2018-01-18 10:13

    사진: 서울대병원-마크로젠의 유전자가위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출처: 마크로젠 제공)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마크로젠은 서울대병원과 '약물유도 유전자 가위 재조합 벡터 기술'을 독점 도입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유전자 가위 기술은 여러 난치성 질환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제거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을 하도록 유전자를 편집 또는 삽입해 치료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1세대 징크핑거 뉴클레이즈(ZFN), 2세대 탈렌(TALEN)을 거쳐 이제는 유전자를 특정해 편집할 수 있는 3세대 크리스퍼(CRISPR-Cas9)로 발전했다. 또한, 최근에는 3세대 유전자 가위의 효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마크로젠이 이번에 도입한 기술은 서울대병원 세포치료실용화센터 이은주·김효수 교수팀이 개발한 것으로, 3세대 유전자 가위 기술의 효율을 개선한 것이다. 약물을 이용해 유전자를 교정할 조직과 시기를 선택할 수 있게 고안한 것이 특징으로, 이 기술을 활용하면 원하는 시점에 특정 조직이나 세포에서만 유전자 편집이 이뤄지도록 유도할 수 있다.
     
    마크로젠은 이 기술을 전임상 모델동물 제작 서비스에 적용해 복잡하고 다양한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맞춤형 마우스를 공급하는 데 우선 활용하고, 이를 통해 기술의 신뢰성을 확보한 후 질환 및 항암 표적 치료제 기능 분석 서비스, 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 등 신약개발과 정밀의학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마크로젠 서정선 회장은 "서울대병원의 유전자 가위 기술은 맞춤형 모델동물 제작 및 유전자 편집 치료에도 유용한 기술"이라며 "앞으로 유전자 치료제 연구 및 생산 등으로 이 기술의 활용 분야를 확대해 질병치료 및 신약개발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