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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미라, JIA 관련 포도막염에 레미케이드보다 효과

    이탈리아 연구팀, 2년 이상 장기 안전성 및 효능 평가 결과 발표

    기사입력시간 2018-04-20 07:00
    최종업데이트 2018-04-20 07:00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소아 특발성 관절염(JIA) 관련 포도막염 치료에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가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맙)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파도바대학교(Università degli Studi di Padova) 바네사 체친(Vanessa Cecchin) 교수팀이 소아 특발성 관절염 관련 포도막염에 대한 휴미라와 레미케이드의 장기간 안전성 및 효능을 평가한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인 류마티스학 저널(The Journal of Rheumatology) 4월호에 발표했다.

    만성전포도막염(CAU)는 소아 특발성 관절염의 가장 흔한 관절 외 합병증이지만 휴미라와 레미케이드의 장기간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정보는 부족했다. 이에 2007년 ORCHIDEA라는 국가 레지스트리가 만들어졌고, 소아 류마티스내과와 안과 등 다학제팀이 구성됐다.

    체친 교수팀은 ORCHIDEA 레지스트르에 등록된 환자 가운데 2년 이상 치료 받은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베이스라인에서 모든 환자는 표준 면역억제치료에 불응하거나(refractory)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의존적이었다.

    2014년 12월까지 24개월 이상 추적 관찰한 154명이 연구에 포함됐다. 이 가운데 59명은 레미케이드로, 95명은 휴미라로 치료를 받았다.

    분석 결과 총 69명(44.8%)이 6개월 이상 악화가 없는 것으로 정의된 임상적 관해 상태에 도달했으며, 관해율은 휴미라군이 60.0%로 레미케이드군 20.3%보다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치료법에 관계 없이 모든 환자에서 유의하게 악화 감소가 관찰됐다. 새로운 눈 합병증 발생 수는 두 치료군 모두에서 줄었지만 휴미라군에서 더 낮았다.

    기록된 심각한 이상반응은 없었고, 16.4%의 환자가 35개 경미한 이상반응을 경험했고, 발생률은 휴미라군이 레미케이드군보다 더 낮았다.

    연구팀은 "2년 추적 관찰 결과 소아 특발성 관절염 관련 포도막염 치료에는 휴미라가 레미케이드보다 효능과 안전성 프로파일이 더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결론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