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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방역 모델, 국제 표준화 추진한다

    범정부 차원 로드맵 확정

    기사입력시간 2020-06-11 10:47
    최종업데이트 2020-06-11 10:47



    정부는 11일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K-방역모델'을 세계의 표준으로 만들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로드맵을 확정했다.

    로드맵은 '① 검사·확진→② 역학·추적→③ 격리·치료'로 이어지는 3T(Test-Trace-Treat)며, K-방역모델’로 체계화한 18종의 국제표준을 ISO 등 국제표준화 기구에 제안할 예정이다.

    이번 로드맵에는 자동차 이동형(드라이브스루·Drive Thru) 선별진료소 운영 절차를 비롯해 K-방역과 관련된 R&D 임상데이터, 표준물질에 대한 표준화 계획 등도 포함됐다.

    우선 검사·확진(Test) 단계는 감염병을 정확히 진단하고, 확진자를 선별하기 위한 진단시약·장비, 검사기법, 선별진료소 운영시스템 등 6종이다.

    역학·추적(Trace) 단계는 자가 격리자 등을 효과적으로 추적·관리하기 위한 모바일 앱(App), 전자의무기록(EMR), 역학조사 지원시스템 등 4종이다.

    격리·치료(Treat) 단계는 확진자 등을 격리하고 치료하기 위한 생활치료센터 운영,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체외 진단기기의 긴급사용 승인 절차 등 8종을 제안할 방침이다.

    K-방역 3T 국제표준화는 각 과정별로 즉시 표준화가 가능한 분야인 드라이브스루,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운영 절차, 생활치료센터 운영 표준모형, 모바일 자가진단 앱(App) 요구사항 등부터 우선 제안할 예정이다. 표준안 개발에 연구가 필요한 분야는 오는 2022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은 "제3차 추경(정부안 1635억원) 등으로 감염병 방역 R&D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임상데이터, 표준물질, 시험방법 등 R&D 결과물을 표준화해 바이오산업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