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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간호조무사 의견 수렴해야”

    간무협, “일차의료기관 종사자 중 절대 다수 차지하는 간무사, 정책 대상자로 연관성 인정해야”

    기사입력시간 2018-08-17 11:01
    최종업데이트 2018-08-17 11:01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정부의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추진위원회 구성에 간호조무사도 참여해 의견 수렴을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지난 14일 성명서를 통해 “지금까지 논의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논의나 향후 계획에서 간호조무사 직종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며 “일차 의료기관 종사자 절대 다수가 간호조무사라는 점을 볼 때 정책대상자들을 간과한 정책 계획과 결정으로서 성공적 시행에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제1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안건으로 상정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계획’이 공개된 후 보건복지부는 고혈압·당뇨병을 대상으로 하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1년간 진행해 2019년 하반기에 본 사업 시행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간무협은 “간호조무사 직종은 과거 1960년대부터 모자보건사업, 결핵예방사업, 기타 예방접종사업 및 가족계획사업 등 일차의료 최일선에서 대국민 보건 상담 및 건강관리를 담당해 온 역사가 있다”고 전했다.

    간무협은 “2016년 통계 기준에 따르면 의원 및 한의원 근무 간무사는 8만7142명이며 전체 간호인력 10만2570명 중 85%라는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일차의료기관 종사 인력에서 절대 다수인 간무사를 제외하고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간무협은 “간호조무사에 대해 정책 대상자로서의 연관성을 인정하고 만성질환관리 사업 추진위원회 구성에 간무사 직종도 참여해 의견수렴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간무협은 “향후 전체 만성질환관리 사업 관련 직무교육을 이수한 간호조무사에 대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