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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내시경 수가, 한국의 19~95배

    허대석 교수 비교결과 6만원 VS 114만원

    기사입력시간 2015-10-22 12:15
    최종업데이트 2016-01-24 23:02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사진 인용


    우리나라 내시경 수가를 이웃나라와 비교하면 어느 정도 수준일까?
     
    서울대병원 내과 허대석 교수는 22일 우리나라와 외국의 내시경 수가를 비교한 자료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허대석 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내시경 수가는 싱가포르와 비교하더라도 10배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턱없이 낮은 수준이었다. 

     



    위내시경 수가의 경우 미국이 한국보다 최소 14배에서 많게는 57배 높았다.

    영국은 한국의 34배, 싱가포르는 6~18배 더 높은 수준의 수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내시경 수가 역시 미국이 한국보다 적게는 19배에서 많게는 95배 더 받았다.
     
    영국도 한국 수가보다 28배 높았고, 싱가포르는 7~14배 더 높은 수준이었다.
     
    허대석 교수는 내시경 및 대장폴립절제술 보험청구의 실제(남준식, 2014년 제51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세미나 발표), 현 보험급여의 문제점-우리는 충분한 내시경 수가를 받고 있는가?(한정호, 2014년 제51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세미나 발표), PRIVATE PATIENT & OVERSEAS VISITOR PRICE LIST(NHS) 자료를 근거로 국가간 내시경 수가를 비교했다.
     
    이와 관련 허 교수는 "한국의 내시경 수가는 원가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지극히 낮게 보상되고 있다"면서 "이런 수가로는 병원 경영도 어려울 뿐 아니라, 환자 안전에도 문제가 생길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