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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판 뉴딜' 비대면 의료...스마트병원 18개, 호흡기전담클리닉 1000개 설치

    2022년 1000억원, 2025년 2000억 투자...디지털 돌봄, 웨어러블 기기, AI 진단, 재택의료 확대

    기사입력시간 2020-07-14 15:00
    최종업데이트 2020-07-14 15:01

    한국판 뉴딜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열어 코로나19 경제위기 조기 극복 및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추진되는 국가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은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190만개를 만든다는 구상을 담았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코로나 이후 글로벌 경제 선도를 위한 국가발전전략으로 규정했다.

    정부는 위기를 기회 삼아 한국을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사회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고용사회안전망 강화 등 세 개를 축으로 삼았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서 의료·근무·비즈니스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비대면 인프라 구축을 통해 관련 비대면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로 했다.
     


    비대면 의료에서는 우선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의료진·환자를 보호하고 환자의 의료 편의 제고를 위해 디지털 기반 스마트 의료 인프라를 구축한다.

    정부에 따르면 비대면 의료에서 2022년까지 총사업비 1000억원(국비 1000억원) 투자하고 일자리 1000개를 창출한다. 2025년까지 총사업비 2000억원(국비 1000억원)을 투자하고 일자리 2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입원환자 실시간 모니터링과 의료기관간 협진이 가능한 5G, IoT 등 디지털 기반 스마트병원을 18개를 구축하고 호흡기·발열 증상을 사전확인·조치하고 내원시 안전진료가 가능한 호흡기전담클리닉을 1000개소를 설치한다.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 12만명을 대상으로 IoT·AI 활용 디지털 돌봄, 만성질환자 20만명 대상 웨어러블기기 보급·질환 관리가 이뤄진다.

    또한 간질환, 폐암, 당뇨 등 12개 질환별 AI 정밀진단이 가능한 SW 개발·실증(닥터앤서 2.0)을 추진한다.

    정부 관계자는 "감염병 대응, 국민 편의 제고 등을 위해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의료계 등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비대면 의료 제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환자안전, 의료사고 책임, 상급병원 쏠림 등 의료계 우려에 대한 보완장치 마련하고 ICT를 활용한 재택의료 건강보험 수가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