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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놈앤컴퍼니, 美바이오테크 싸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에 지분 투자

    뇌질환 및 장질환 등에 적용가능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사업 강화

    기사입력시간 2020-08-10 17:20
    최종업데이트 2020-08-10 17:20

    지놈앤컴퍼니가 미국 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연구개발 회사인 싸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Scioto Biosciences)에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지놈앤컴퍼니는 싸이오토의 1대주주가 됐으며 양사는 자폐증을 주 적응증으로 한 신약후보물질 SB-121의 임상개발 등 싸이오토 고유의 ABT(Activated Bacterial Therapeutics) 플랫폼 기술에 기반한 신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 탐색 연구를 위해 다각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싸이오토는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릴리(Eli Lily & Co.) 출신 최고과학책임자(CSO)를 포함한 경영진 및 자문단으로 구성돼 뇌질환 및 장질환 등의 치료를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 네이션와이드 어린이 병원(Nationwide Children’s Hospital)과 협력 연구를 기반으로 ABT 플랫폼 기술의 독점 신약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싸이오토는 SB-121의 전임상 시험을 거쳐 항염 사이토카인 분비 기전을 통해 장질환 및 옥시토신 분비를 활성화한 뇌질환 치료 효능 효과 검증을 마쳤다. SB-121은 2019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정상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고, 이번 지놈앤컴퍼니와 협력을 통해 자폐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IND 변경 및 미국 내 임상 1상 개시를 2021년 상반기 내로 개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놈앤컴퍼니 배지수 대표이사는 "우수한 확장성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싸이오토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보다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싸이오토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최우선 과제로 자폐증 신약 후보물질의 성공적인 임상 진입에 더 매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당사의 신약개발 경쟁력을 끌어올려 회사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성공적인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