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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DA, 집 먼지 진드기 알레르기 치료약 승인

    MSD 오닥트라(Odactra) 혀 아래 투여

    기사입력시간 2017-03-03 08:22
    최종업데이트 2017-03-03 08:22

    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FDA가 집 먼지 진드기(HDM)로 인해 유발되는 알레르기 비염 치료를 위해 혀 아래 투여하는 첫 알레르겐 약, MSD의 오닥트라(Odactra)를 지난 1일 허가했다.
     
    이 약은 안염(눈의 염증)을 동반 또는 동반하지 않는 18세부터 65세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오닥트라는 집 먼지 진드기 알레르겐(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에 익숙하게 만들어 면역체계를 훈련시킴으로써 비염과 안염 증상의 빈도와 정도를 줄여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루에 한 알, 연중 내내 투여하는데 혀 밑에 넣으면 빠르게 녹는다.
     
    처음 투여할 때는 알레르기 전문가의 감독 하에 진행하며,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지 투여 후 최소 30분간 지켜봐야 한다.
     
    첫 투여 후 이상이 없으면 환자가 집에서 직접 투여할 수 있고, 개선 효과는 8주에서 14주간 매일 복용해야 얻을 수 있다.
     
    오닥트라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미국과 캐나다, 유럽에서 약 2천 5백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들을 통해 확립됐다. 오닥트라를 투여한 환자 16에서 18퍼센트가 위약치료군에 비해 증상의 감소를 경험했고 추가적인 약 처방이 필요하지 않았다.
     
    가장 흔하게 보고된 부작용은 메스꺼움, 귀와 입에 가려움, 입술과 혀의 부종이었다. 처방 정보에는 심각한 알레르기(일부는 생명을 위협하는)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는 박스형 경고를 포함한다.
     
    FDA가 승인한 혀 밑에 투여하는 다른 알레르겐 추출물과 마찬가지로, 오닥트라를 투여하는 환자에게도 자동주사가 가능한 에피네프린을 처방해야 한다.
     
    한편, MSD의 오닥트라는 영국의 카탈렌트 제약(Catalent Pharma Solutions Limited)이 제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