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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독·제넥신, ENDO 2018에서 GX-H9 새 연구데이터 공개

    한국 및 유럽에서 진행한 1b·2상 결과와 3상 진행 위한 최적용량 발표

    기사입력시간 2018-03-16 12:00
    최종업데이트 2018-03-16 12:00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한독과 제넥신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내분비학회 연례학술대회(ENDO 2018)에서 공동 개발 중인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의 신규 데이터를 발표한다.

    GX-H9은 제넥신이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항체융합기술(Hybrid Fc)을 적용한 지속형 성장호르몬으로  매일 투여해야 하는 기존 성장호르몬 제품과 달리 주 1회 또는 2주 1회 투여가 가능하다.

    이번 학회에서 한독 최윤정 박사는 소아를 대상으로 한국 및 유럽에서 진행한 1b·2상 결과를 발표하고, 서울의대 이형기(Howard Lee) 교수는 GX-H9 약동학적-약력학적(PK/PD)특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1b·2상 임상은 총 9개국 27개 센터에서 진행됐으며 GX-H9의 3개 용량(주 1회 0.8㎎/㎏ 또는 1.2㎎/㎏, 월 2회 2.4㎎/㎏)과 지노트로핀(Genotropin) 1일 0.03㎎/㎏을 비교했다.

    지난해 9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 소아 내분비학회(IMPE)에서 발표한 중간 결과에서, 계획한 대상자 중 90%를 대상으로 6개월 시점 키 성장속도를 비교한 결과 지노트로핀을 매일 투여한 대조군의 키성장 속도는 약 10.8㎝/year인 반면 GX-H9을 2주 1회 간격으로 2.4㎎/㎏ 투여한 군은 약 12.3㎝/year의 성장속도를 보였다.

    GX-H9을 주 1회 간격으로 0.8㎎/㎏ 투여한 군과 1.2㎎/㎏ 투여한 군은 각각 약 11.7㎝/year와 약 13.1㎝/year의 성장속도를 보였다.

    이번 발표에서는 전체 대상자를 대상으로 최대 24개월 추적관찰한 임상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이 교수는 PK/PD 특성 분석을 통해 3상 임상에 사용될 최적의 투여 용량 요법을 찾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