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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백아가씨 작곡자 '제1회 백영호 음악제' 23일 열린다

    23일 토요일 오후 7시30분 경남 사천종합운동장

    기사입력시간 2018-06-20 13:57
    최종업데이트 2020-06-22 10:39


    불후의 명곡 ‘동백아가씨’를 작곡한 故 백영호 작곡가의 음악인생을 기리는 ‘제1회 백영호음악제’가 오는 23일 토요일 오후 7시30분 경상남도 사천시 사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그는 천재적인 음악성과 노력으로 1955년 남인수 선생이 부른 출세작 ‘추억의 소야곡’을 비롯해 ‘여자의 일생’ ‘추풍령’ ‘아씨’ ‘여로’ ‘울어라 열풍아’ ‘동숙의 노래’ ‘비내리는 명동’ ‘해운대엘레지’ 등 서민들의 정서에 공감대를 이룬 노래 400여곡을 작곡했다. 그는 1960년대에서 1970년대 한국가요의 한 획을 그은 공로로 1999년 문화훈장을 수상했다.
     
    그는 사천과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다. 1992년 사천시 의뢰로 작곡한 삼천포찬가 ‘사랑은 삼천포에서 작사 김동주, 노래 주현미’를 비롯해 ‘이별의 삼천포’ ‘내고향 삼천포’ 등 사천지역 관련 노래를 작곡했다. 그의 묘소는 사천시 정동면 풍정리에 있고 처가는 사천시 벌리동에 있다.

    이런 인연을 바탕으로 경남 사천시 주최의 ‘제1회 백영호음악제’가 마련됐다. 소리꾼 장사익 선생이 출연해 ‘동백아가씨’ ‘울어라 열풍아’ 등 백영호 선생의 대표곡들을 불러 뜻 깊은 행사로 채운다.
     
    백영호기념관을 마련하고 있는 서울내과 백경권 원장(故 백영호 작곡가의 장남)은 “이번 '제1회 백영호음악제'가 백영호 작곡가의 음악 뿐만 아니라 한국 대중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의 열렬한 성원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홍보를 부탁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