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사회는 21일 도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도민 여러분, 저희가 앞장서겠습니다. 코로나19가 완전히 물러가는 승리의 그날까지 조금만 더 견디며 다같이 정진합시다"라고 밝혔다.
경상북도의사회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유행 속에 우리 경상북도에도 지난 2월19일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해 현재 1317명(21일 오전 0시 경북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처음에는 다량의 환자 발생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각고의 노력 끝에 이제는 사태가 거의 진정되고 있다"라며 "사망자는 55명이며 완치자는 1015명인데, 여러 시·군에서 수주째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지난주 여러명의 환자가 발생했던 예천 상황도 진정돼 21일부로 경상북도는 일일 신규 확진자 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의사회는 "세계적인 코로나19의 창궐 속에서 우리가 이렇게 방역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경상북도 도민들이 의료진과 경상북도 방역당국을 전폭적으로 믿고 따라준 덕분이다.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의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와 사회적 거리 두기, 접촉자의 경우 자가 격리, 능동 감시 등, 제대로 오랫동안 하기 쉽지 않은 과제들을 너무나 잘 이행해 주셨다. 전국 각지에서 답지한 물심양면의 성원들도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눈물겨운 성원과 협조 덕분에 저희 의료진들은 더욱 힘을 낼 수 있었고 기어이 이 바이러스를 막아낼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했다.
경상북도의사회는 "그러나 아직 방심할 때가 절대 아니다. 전국적으로 환자 발생이 완전히 멈춘 것이 아닐 뿐더러 해외로부터의 유입 등 다시 환자가 생길 요인이 상존하는 불안정한 소강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경상북도의사회는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일을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우리 의료진들은 비록 힘들고 지쳤지만 마지막 환자가 완치되는 날까지, 코로나-19 사태의 종식을 선언하는 그날까지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의료진과 경상북도 방역당국을 믿고 조금만 더 참고 견뎌 달라"고 밝혔다.
경상북도의사회는 "생활 방역으로 전환되더라도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마스크 쓰기, 손 소독하기, 사회적 거리 두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하면서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기 등의 방역 수칙을 계속 잘 지켜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