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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공포 속 의원급 ITS(여행력 정보시스템) 이용률 70%대 불과, 상급종합은 100%

김승희 의원, “의원급 의료기관 ITS 이용률 72.3%로 다른 종별보다 낮아”

기사입력시간 20-01-30 10:50
최종업데이트 20-01-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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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우한폐렴 가능성을 판단하는 ITS(International Traveler Information System, 여행력 정보 시스템) 이용률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가장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은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ITS 이용 현황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ITS는 해외 여행력 정보제공 시스템을 일컫는 말로 우한 폐렴과 같은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방문 환자의 해외 오염지역 방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접수 단계에서부터 확인이 가능해 진료를 받기 전에 간호사, 행정인력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지역 입국자‘ 명단을 토대로 요양기관 접수 및 문진 단계에서는 ITS시스템을 통해, 의약품 처방단계에서는 DUR시스템에서 실시간 정보(팝업창)가 제공되고 있다.

김승희 의원은 “현재 대한민국 전체 의료기관 7만2667개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의원급 병원(45%)의 경우 ITS 이용 비율이 72.3%로 다른 의료기관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이 밖의 의료기관들은 ▲상급종합병원 100% ▲종합병원 97.8% ▲병원 93% ▲요양병원 92.4% ▲치과병원 92.5% ▲치과의원 88.2% ▲보건기관 98.8%로 의원급 병원에 비해 비교적 높은 이용률을 나타내고 있었다.

시도별 ITS 이용률을 비교해본 결과 전국 의료기관의 ITS 평균 이용률은 71.78%로 나타났다.

이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77%)이었다. 이어서 ▲전북 76.6% ▲경북 75.8% ▲경기 75.5%로 순으로 뒤를 이었다. ITS 이용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부산으로 65.9%를 기록했고 서울이 66.3%로 두 번째로 낮은 이용률을 나타냈다.

한편, 약국은 ITS 서비스 제공에서 빠져있었다. 김 의원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진료실과 달리 약국은 오픈된 공간으로 환자의 프라이버시 차원에서 처음부터 빠진 채 설계됐다고 한다”며 “정부가 약국을 보완하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우한 폐렴의 지역사회 전파를 철저하게 막기 위해선 가장 많은 국민들이 접근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ITS 이용률을 집중적으로 확대시키는 것이 선제적 방역의 핵심이 돼야 한다”며 “필요한 경우 감염병예방법 개정을 통해 ITS 활용을 의무화 등 적극적인 대처가 ㅍㄹ요하다”고 밝혔다.
사진: 김승희 의원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