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백혈병 신약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가 권위있는 글로벌 의약학 정보지 및 사이트에 연달아 기재됐다.
슈펙트는 일양약품이 개발한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에 쓰는 티로신키나제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TKI)로, 최근 국내에서 1차 치료제로 보험급여 확대된 바 있다.
슈펙트는 종양학 분야 권위자들의 교육 사이트인 'Clinical Care Option' 및 정보사이트 'Cancer Therapy Advisor', 의학전문 뉴스잡지 'Oncology Times' 및 'Atlas of Science', 네델란드 혈액학회 'hematologienederland.nl' 등에 소개된 이후 최근에는 이탈리아 의약학 최신 정보 사이트 'PHARMASTAR'에 소개됐다.
공통적으로 기재된 내용은 지난해 12월 미국 올란도에서 개최된 미국 혈액학회에서 발표한 라도티닙의 임상 3상 시험 결과다.
새롭게 진단된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들에게 라도티닙은 표준치료제 이매티닙과 비교해 주요 분자유전학반응(major molecular response) 및 완전세포유전학적반응(complete cytogenetic responses)이 빠르고 높게 나타난다고 전했다.
일양약품은 "초기반응률 역시 슈펙트 투여군이 이매티닙 투여군보다 더 높다고 소개했다"면서 "이와 함께 2015 美 혈액학회 초록집을 인용해 '슈펙트는 치료 실패, 부적절한 반응의 경우 및 질병의 진행으로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도 이매티닙보다 우수하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