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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영상의학회(RSNA 2017) 개막

    인공지능을 화두로 딥러닝 쇼케이스 마련

    26일부터 30일까지 열려

    기사입력시간 2017-11-27 14:50
    최종업데이트 2017-11-27 14:50

    사진: 북미영상의학회(RSNA 2017)에 마련된 한국관 전시부스(출처: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제공)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영상의학 분야 최대 학술행사이자 관련 의료기기 전시회인 '북미영상의학회(RSNA 2017)'가 이달 26일부터 30일까지 시카고에서 열린다.

    의료 4차 산업의 영향을 가장 먼저 경험하고 있는 분야라 할 수 있는 영상의학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을 위협이 아닌 이를 계기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기회로 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RSNA 2017에서는도전통적인 방식의 영상의학이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을 계기로 영상 판독 비즈니스와 영상의료기기의 향후 디자인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한 강의와 더불어 폐 영상에 있어서의 머신러닝과 인공지능, 의료영상에서의 인공지능과 딥러닝에 관한 정보학(Informatics) 세션 등 인공지능과 관련한 주제의 다양한 정보가 오갈 것으로 기대된다.

    리차드 에만(Richard L. Ehman) 북미영상의학회장 역시 본회의(plenary session)에서 '영상의학과를 재발견할 때인가(Is it Time to Reinvent Radiology)?'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의료영상 분야의 혁신이 종종 물리학과 공학, 의생명과학에 걸친 다방면의 노력의 결과였음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케어스트림(Carestream)과 구글클라우드, 지브라 메디컬비전이 후원하는 '머신러닝 쇼케이스(Machine Learning Showcase)'도 마련돼 참석자들이 머신러닝에 대해 배우고 관련 기업과 직접 네트워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쇼케이스에 마련된 머신러닝 씨어터(Machine Learning Theater)에서는 케어스트림을 비롯해 필립스, 지멘스, 도시바, 삼성 외에도 엔비디아(NVIDIA), 루닛(Lunit)과 뷰노(Vuno), 아이캐드(iCAD), 대만의 타이하오 메디칼(Taihao Medical) 등이 발표에 참여한다. 

    또한, RSNA는 학회 내 3D 프린팅 분과회(SIG: Special Interest Group)를 둬 영상의학과에서의 3D 프린팅 기술 적용에 대한 최신 정보와 교육,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에서도 3D 프린팅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한편,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KMDIA)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RSNA 2017에 한국관을 운영하며 현장통역 서비스, 제품 홍보 등의 마케팅 서비스를 통해 참가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이번 RSNA 전시회 한국관에는▲에코트론(이동형엑스선투시촬영장치) ▲브이에스아이(포터블 엑스레이 영상진단기기) ▲씨월드(방사선 방어복) ▲엠에스라인이엔지(방사선 차폐장치) ▲코어라인소프트(폐 질환 CT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메디칼파크(유방생검기) ▲영일엠(척추 질환 진단용 베드) ▲제노레이(C-arm 엑스레이) ▲아이알엠(의료 데이터 관리 스마트 패드) ▲나노포커스레이(디지털 방사선 촬영기) ▲루샘코리아(엑스레이 튜브) ▲메인텍(의약품 주입기) 등 14개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이 외에도 지난 해에 이어 주목할만한 전시로 선정된 '루닛'이 엑스레이 영상에서  폐암 결절, 결핵, 기흉 및 폐렴과 같은 주요 폐질환을 검출해 내는 제품 '루닛 인사이트'를 공개 및 시연한다. 
     
    이미지: 루닛이 RSNA 2017에서 공개하는 의료영상 인공지능(AI) 신제품 '루닛 인사이트'(출처: 루닛 제공)

    삼성은 두부(豆腐) 촬영용 이동형 CT 신제품인 '옴니톰(OmniTom®)'의 미국 출시와 함께 사지(四肢) 촬영용 MRI 시제품을 비롯해 초음파, 디지털엑스레이 등 영상진단기기 전 제품군을 한 자리에 공개했다.
     
    사진: 삼성이 RNSA 2017에서 미국 출시를 알린 두부(豆腐) 촬영용 이동형 CT '옴니톰(OmniTom®)(출처: 삼성메디슨 제공)


    북미영상의학회(RSNA)는 영상의학 학술행사인 동시에 영상의료기기 분야에 특화된 북미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로 영상의학 관련 신제품을 선보이는 장이자 의료시장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행사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전세계 175개국 약 660개사, 2만여 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