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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기부, 병원 대상 연구·창업 활성화한다

    관련 정책에 관한 의견 수렴 및 지원 약속해

    22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전국 종합병원 간담회 개최

    기사입력시간 2017-12-29 13:53
    최종업데이트 2017-12-29 13:53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영민 장관과 애니메디솔루션 임직원(출처: 애니메디솔루션 제공)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임상현장에서 필요한 맞춤형 의료기기 및 재료에 대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 솔루션으로 인공지능 및 3D 프린팅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관련 연구개발 및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영민 장관은 지난 22일 서울아산병원에서 '바이오 연구·창업 활성화 간담회'를 열고 전국 종합병원 병원장 및 연구부원장 20여 명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이 자리에서 병원 대상 연구·창업 사업 지원 정책에 대한 여러 의견을 듣고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유 장관은 이 날 서울아산병원에서 분사한 의료용 3D 프린팅 전문기업 애니메디솔루션을 방문해 프린팅 관련 제품 및 기술개발 내용을 비롯해 실제 설비와 작업 현장을 둘러봤다. 

    애니메디솔루션은 인공지능 및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기존의 대량생산에서 벗어나 맞춤형 의료기기 제조 및 재료 사용을 추구하는 기업이다. 애니메디솔루션은 관련 기술의 법적·제도적 문제로 인해 창업 기획에서부터 설립까지 1년 반이라는 세월을 보냈지만, 설립 후에는 1년이 채 되지 않아 15억 원의 투자금 유치 및 16여 명의 임직원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번에 과학기술정통부가 병원 대상 연구 및 창업 사업 지원 정책을 개선하기로 함에 따라, 의료 분야 벤처기업들이 병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다 활발한 임상연구와 창의적인 사업 확장을 이뤄나갈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을 비롯한 해외 유수 병원에서는 병원 중심의 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임상현장의 기술력이 자연스레 기술 사업화로 연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