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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후조리원 내 감염. 지난해만 510건...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 추세

    산후조리원 내 감염 예방 위해 보건당국 철저한 지도 감독 필요

    기사입력시간 2019-03-22 17:42
    최종업데이트 2019-03-22 17:42

    최도자 의원.
    지난해 보건복지부에 보고된 산후조리원 내 감염자수는 총 510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최도자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산후조리원 내 감염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2014년 88명, 2015년 414명, 2016년 489명, 2017명 491명, 2018년 510명으로 감염자 수가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의 경우 12월 기준으로 전국에 571개소의 산후조리원이 있으므로 1개소 당 0.89명의 감염자가 발생한 셈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18년 감염자 중 RS바이러스 감염이 259명, 로타바이러스 감염이 105명, 감기가 60명이었으며 그 외 결핵 감염 및 뇌수막염 감염, 요로감염도 있었다.

    모자보건법 제15조의 4에 따라 산후조리업자는 임산부나 영유아에게 감염 또는 질병이 의심되거나 발생한 경우 즉시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등 필요조치를 하여야 하며 그 이송사실을 지체 없이 산후조리원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보건소장에게 보고하도록 돼 있다.

    통계청이 지난 2018년 12월에 발표한 '2018 산후조리실태조사'에 따르면 산모의 75.1%가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산후조리원 선택 기준으로 '감염이나 안전 등이 잘 관리되는 곳(31.1%)'이 두 번째로 높아 산모들의 산후조리원에 대한 위생관리와 안전에 대한 요청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도자 의원은 "산후조리원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산모가 생활하는 곳이므로 무엇보다 철저한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며 "산후조리원 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보건당국의 철저한 지도·감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