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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제약,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 동남아 수출 박차

    타다라필 ODF 인도네시아 허가 취득, 실데나필 ODF는 12월 첫 선적

    기사입력시간 2019-11-05 15:27
    최종업데이트 2019-11-05 15:27

    서울제약 오송공장 전경.

    서울제약은 인도네시아 소호(SOHO)와 수출계약을 체결한 입에 녹는 필름형발기부전 치료제 '타다라필'이 인도네시아 현지 허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지난 8월 허가 받은 실데나필은 12월 첫 선적을 앞두고 있다.

    서울제약은 2017년 6월 인도네시아 제 5위의 제약사 소호에 스마트 필름 제조기술을 적용한 실데나필, 타다라필 ODF(구강붕해 필름) 제품을 10년간 796만달러(2019년 11월4일 기준 92억 원) 어치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인도네시아 인구는 2억 7000만명(세계 4위)이며 의약품 시장 규모는 연간 7조 9000억원(2018년 기준)으로 동남아에서 가장 큰 시장이다. 지난 2009년 이후부터 연평균 성장률이 10%가 넘으며 아시아에서 의약품 시장이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나라다.

    서울제약 관계자는 "지난 8월 실데나필 허가에 이어 이번 타다라필 허가를 추가함으로써 인도네시아 의약품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실데나필 ODF는 올 12월 첫 선적에 이어 내년 4월 2차 선적이 예정돼 있고 타다라필 ODF는 내년 초에 1차 선적, 하반기 2차 선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