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은 자동 인슐린 주입 시스템 ‘미니메드 780G 시스템’ 전용 연속당측정 센서 ‘심플레라 싱크 센서’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심플레라 싱크 센서는 기존 메드트로닉 센서 대비 크기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삽입 과정을 2단계로 단순화했다. 송신기, 충전기, 삽입기 등 별도 구성품을 사용하지 않고 일체형 일회용 구조로 통합해 센서 교체 절차를 간소화했다. 손가락 채혈 및 별도 고정 테이프도 필요 없다.
회사 측은 가디언 4 센서에서 심플레라 싱크 센서로 전환한 1형 당뇨병 환자 대상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참여자들이 센서 삽입이 수월해지고 기기가 얇아져 관리 부담이 줄고 자율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 학술이사인 김재현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24시간 혈당 모니터링과 인슐린 주입이 필요한 1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센서 교체 과정의 복잡성은 치료 지속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사용 과정이 간소화된 기기는 환자들이 안정적으로 혈당을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니메드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 제임스 치앙은 “1형 당뇨병 환자들은 혈당 모니터링, 인슐린 투여, 식사, 운동, 수면 등 매일 수많은 결정 속에 산다”며 “자동화와 단순함, 매끄러운 사용 경험을 통해 환자들의 일상적 부담을 줄인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미니메드 780G 시스템은 연속당측정 센서(CGm)가 측정한 포도당 값을 기반으로 최대 5분 간격으로 기저 인슐린 및 교정 인슐린을 자동 조절해 주입한다. 최신 인슐린 주입 알고리즘 ‘스마트가드’ 자동 모드를 탑재해 혈당 변화에 반응해 인슐린을 일일이 직접 조절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인다. 자동 인슐린 주입 시스템 중 가장 낮은 수준의 혈당 목표 설정(최저 100 mg/dL)이 가능하다.
임상 및 실사용 근거에 따르면 최적 설정 사용 시 미니메드 780G 시스템은 미국당뇨병학회(ADA) 및 국제 가이드라인 권고 기준인 목표 범위 내 시간(TIR) 70%를 상회하는 수준의 안정적인 혈당 조절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많은 사용자들이 TIR 80%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니메드 780G 시스템 사용자 8019명(7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별도 실사용 연구에서는 야간(오전 0시~6시) TIR 91%가 확인됐다.
미니메드 780G 시스템은 2023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7세 이상 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허가를 받았다. 현재 국내에서 자동 인슐린 주입(AID) 기능을 갖춘 인슐린 펌프다. 기존 미니메드 780G 시스템 사용자는 별도 기기 교체 없이 미니메드 모바일 앱을 통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심플레라 싱크 센서를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미니메드는 메드트로닉의 당뇨사업부에서 분사해 설립된 별도 법인이다. 메드트로닉은 2025년 5월 미니메드를 별도 법인으로 분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분리는 국가별로 순차 진행 중이다. 한국에서 법인 분리가 완료되기 전까지 제품 구입 및 문의는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