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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산업혁명시대 바이오 인재는

    기업들, 지식 보유 자체보다는 지식 활용 요구

    기사입력시간 2017-09-18 06:32
    최종업데이트 2017-09-18 06:32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최근 4차 산업혁명이 미래 변화의 화두로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융합시대와 새로운 혁신 패러다임 등장이 예고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업들은 어떤 인재를 기대하고 있을까.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연구개발 수행 기업 중 매출액 상위 3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미래 과학기술인재상 변화 및 시사점 조사 결과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기업들은 5대 성장 분야 중 하나로 바이오 헬스케어 생명공학 분야 및 토탈 의료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첨단기술이 융합된 기기 및 시스템 분야가 꼽혔다.

    특히 빅데이터와 정보처리속도, 첨단소재 및 바이오기술이 기술적 변화에 많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됐다.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서 인재상으로 지식 수요 증가가 컸는데, 특히 1개의 전공지식을 보유하고, 실전 기반 상황에서 보유 지식을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 창출 경험을 가진 인재의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향후에는 실전역량뿐 아니라 융합적 지식을 겸비한 인재를 선호하는 추세로 변화해, 2개 이상의 전공지식과 전공지식 이외 타 분야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보유하고, 실전 기반 상황에서 보유 지식을 활용, 가치 창출 경험을 가진 인재에 대한 주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성장동력 주력 분야에서는 공통적으로 실전문제 해결형 학습이 강조됐는데,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다양한 문화이해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컸다.

    기존 인재양성 프로그램 보완요소로는 ▲자율팀 프로젝트 ▲다학제적 교육환경 ▲기초 지식 강화 ▲전공이론 이해도 강화 등이 1순위로 꼽혔다. 1~3순위를 통합했을 때 가장 많이 지목한 항목은 기초 지식 강화였다.

    보고서에서는 "과거에는 지식 자체가 가치로 연결되는 때가 있었지만 현재는 디지털 혁명의 영향으로 지식 보유 자체보다는 지식을 활용해 신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인재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현 교육체계는 지식습득 중심으로 일부 지식활용 관련 교육이 도입되고 있으나 향후에는 지식활용 중심의 교육 체계로 전면적으로 개편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