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더블 팬더믹'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각 지자체에서는 독감 무료 예방 접종의 대상을 넓혔다.
최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세균 총리는 "평년 무료 접종 대상이 1300만 명인데 올해는 추경을 통해 600만 명분을 추가 확보해 1900만 명에게 접종한다. 2900만 명분의 독감백신이 준비돼있다"며 이미 정부에서 추가 지원에 나선 바 있다.
각 지자체에서도 접종 대상을 정부의 추가 지원에 더해 무료 접종대상자를 확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모든 도민 무료 접종을 발표했고 진주시는 모든 시민을, 성남시는 만60~61세 어르신을, 순천·진천은 50세 이상을 무료 접종 대상자로 확대하는 등 각 지자체 별로 대상자를 확대했다.
무료 접종은 지정병원에서 가능하다 각 지자체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오는 11월 10일부터는 보건소에서도 독감 예방 접종이 진행된다. 만40세 이상의 만성질환자,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국가유공자 등이 대상이다.
특히 올해 독감 백신 공급물량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3000만 명분이다. 이 중 무료 접종 대상자 1900만 명분을 제외하면 1100만 명이 접종할 수 있기 때문에 백신이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