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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유전자정보 보관서비스 국내 출시

    테라젠이텍스 '진뱅킹'

    기사입력시간 2017-07-27 09:00
    최종업데이트 2017-07-27 09:04

    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유전체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개인 유전자 정보 보관 서비스인 '진뱅킹'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진뱅킹'은 개인의 혈액에서 추출한 DNA의 30억 개 염기서열을 분석하고, 분석한 데이터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최장 30년간 보관하는 서비스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현재 상용화된 유전자 검사 서비스와 더불어 의사 상담도 제공한다.

    진뱅킹에 유전자를 저장해두면 이를 활용해 본인의 유전적 질병 예측이나 유전자 기반의 맞춤 건강 관리 등 다양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유전자 보관 서비스를 이용하면, 향후에 개발 혹은 허용되는 유전자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할 때  추가적인 채혈 없이 이미 확보된 데이터에서 바로 분석할 수 있고, 암이 발병한 경우에도 미리 보관해둔 유전자 정보를 활용해 맞춤 치료를 계획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림: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의 '진뱅킹' 서비스 개념도(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 제공)

    테라젠이텍스는 국내 대학 병원을 포함해 약 650여 개의 의료기관을 통해 '헬로진'이라는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 진뱅킹도 병원을 중심으로 처방 및 관리할 계획이다.

    김경철 사업본부장은 "진뱅킹을 통해 개인이 주도적으로 질병의 예측·예방에 참여하고, 자신의 유전적 특성에 맞춰 약물과 음식을 선택하는 등 유전적 질병 위험을 낮추기 위해 스마트하게 생활 습관을 관리하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을 기대했다.  

    한편, 테라젠이텍스는 좀 더 저렴한 비용으로 유전자 보관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90만 개의 주요 유전자만을 분석해 보관하는 진뱅킹 라이트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