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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다이애그노믹스 신상철 대표 "의사들도 유전체 관심 가져야"

정밀의료시대, 의사들은 어떻게 준비해야할까②

기사입력시간 18-03-22 07:48
최종업데이트 18-03-2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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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의료시대, 의사들은 어떻게 준비해야할까

메디게이트뉴스와 메디게이트뉴스와 국내 최대 의사 전문 포털 메디게이트는 18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의사와 예비 의사를 위한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제34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기간 중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지구醫', '딴짓하는 의사들', '유전체와 정밀의료의 미래' 등 3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유전체와 정밀의료의 미래 세션에서는 메디게이트뉴스에 유전체의학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 김경철 부사장이 좌장을 맡았고, ▲정밀의료 패러다임 변화 속에 빅데이터 활용과 AI기반 신약개발(신테카바이오 김태순 CEO) ▲세계 최초 유전체 기반 오픈경제 플랫폼 구축(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신상철 대표) ▲최신 임상유전체 동향(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 김태형 이사)이 발표됐다.

김경철 부사장은 "미래의료는 예방(Preventive), 예측(Prediction), 맞춤(Personalized), 참여(Participatory) 4P에서 정밀(Precision)이 추가된 5P를 중심으로 건강관리가 이뤄질 것"면서 "이 다섯가지는 미래의학이 아니라 현재 다가오는 의학"이라며 서문을 열었다.

 신테카바이오 김태순 대표 "의사, 다른 전문가 집단과 협업이 중요"
② 이원다이애그노믹스 신상철 대표 "의사들도 유전체 관심 가져야"
③ 테라젠이텍스 김태형 이사 "의사와 협력했을 때 시너지 효과 커"
 
사진: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신상철 대표 ⓒ메디게이트뉴스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신상철 대표는 세계 최초 유전체 기반 오픈경제 플랫폼인 '마이지놈박스' 구축 경험과 유전체 산업의 확장성을 소개하며 의사들도 유전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마이지놈박스는 DNA 앱스토어를 말한다. 개인이 자신의 유전자 정보를 마이지놈박스 클라우드에 업로드하면, 다양한 DNA 앱을 통해 유전자 검사 결과에 기반한 자신의 몸 또는 건강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신 대표는 "DNA 앱은 2016년 미국 MIT(MIT Technology Review)에서 선정한 10대 혁신 기술(10 Breakthrough Technologies 2018) 가운데 하나로, 이는 유전자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클릭 하나로 유전적 특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면서 "예를 들어 스킨케어라는 앱을 다운하면 피부탄력성, 항산화작용 등에 대한 유전자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상찾기(ancestry)에서부터 알츠하이머, 관상동맥질환 위험도, 인슐린 민감성과 같이 질병과 관련된 부분은 물론 대머리가 될 확률, 선호하는 와인, 식탐, 아침형 인간 여부 등 라이프스타일과 연관된 정보 등 현재 수백개 앱이 개발되고 있다. 앱은 PC와 모바일을 통해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접근할 수 있다.

신 대표는 "마이지놈박스의 목적은 내 몸을 이해하는데 도움되는 플랫폼으로 병에 걸리면 의사에게 설명을 듣고 진단을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면서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54개국에서 이용 가능하며, 핀란드의 마이지놈플라자 등 제2, 제3의 마이지놈박스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의학은 사람의 몸을 잘 이해하고 잘 해석해 환자들에게 설명하고 안정감을 주며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의사들이 유전체에 관심을 좀 더 가진다면 한국이 글로벌 유전체 기반 바이오헬스에서 앞선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방적 차원에서도 변하지 않는 유전체를 의사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간다면 더 건강한 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사진: 메디게이트 특별 세미나 전경 ⓒ메디게이트뉴스

신 대표는 "유전자를 검사한 뒤 항산화작용, 탄력성, 수용성에 지노믹 코드를 부여해 해당 코드에 맞는 화장품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면서 "단순히 유전자를 분석해 유전자 상태를 알고 질병을 예방하거나 자신의 몸을 잘 이해하는 것에서 나아가 영양, 와인, 약, 과자, 음악, 커피, 스포츠 등 모두 맞춤형 산업을 만들어 유전자기반 맞춤형 생태계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유전자 검사를 받은 뒤 자신의 유전자 정보를 공개하고, 당뇨병 위험이 높은 사람, 알츠하이머 위험이 높은 사람과 같이 유전적으로 비슷한 사람들끼리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일어날 것"이라며 "유전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페이스북을 만드는 것들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아시아 전역에서 신인 모델을 뽑는 페이스 오브 아시아(Face of Asia)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마이지놈박스와 연동해 '세계 최초 유전자 맞춤형 모델'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마이지놈박스 스튜디오 윤영식 대표이사는 "MIT 2018년 10 대 혁신 기술 중 하나로 '유전자 점(Genetic Fortune-Telling)' 기술을 소개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개인의 유전자 정보를 통해 미래 건강을 파악하고 본인의 적성과 특성, 성격까지 분석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발표했다"면서 "이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나의 미래를 알아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유전자 검사 서비스는 건강 예측 뿐 아니라 전공이나 직업의 적성, 결혼을 앞둔 신랑 신부의 유전적 궁합까지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며 "매년 세계 최첨단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MIT 기술 보고서에서 '점'이라는 비과학적인 용어를 사용했다는 것도 특이한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