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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바토의 진보 넘어 3700만명 HIV 감염인이 0명 될때까지 혁신적인 방법 연구하겠다"

    [메디컬팀의 약 이야기]⑪ GSK 비브 헬스케어 돌루테그라비르부문 글로벌 메디컬 리드 잔 반 바이크 박사

    기사입력시간 2020-09-17 12:22
    최종업데이트 2020-09-17 12:22

    제약회사 메디컬팀이 들려주는 약 이야기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근거중심의학을 넘어 맞춤의학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정밀의료 시대를 맞아 의사들에게 올바른 처방정보를 제공하고자 다국적 제약회사의 의학부를 만나 최신 질환정보와 제품정보를 듣는 기획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이를 통해 평소 개원가에서 보기 어려운 질환 등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동시에 의약품 처방 시 도움이 되는 임상근거 자료를 쉽고 자세하게 풀어 환자 진료에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①다케다제약 림프종 치료제 '애드세트리스'
    ②사노피젠자임 B형 혈우병 치료제 '알프로릭스'
    ③길리어드사이언스 HIV 치료제 '빅타비'
    ④아스트라제네카 난소암·유방암 치료제 '린파자'​
    ⑤릴리 편두통 예방 치료제 '앰겔러티'
    ⑥암젠 다발골수종 치료제 '키프롤리스'
    ⑦바이엘 간세포암 치료제 '넥사바'
    ⑧애브비 건선 치료제 '스카이리치
    ⑨BMS 경구용 항응고제 '엘리퀴스'
    ⑩바이오젠 척수성 근위측증 치료제 '스핀라자'
    ⑪GSK HIV 치료제 '도바토'
     
    사진: 비브 헬스케어 돌루테그라비르부문 글로벌 메디컬 리드 잔 반 바이크 박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HIV는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 됐지만 감염인들에게는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존재한다. 평생 치료제를 복용해야 하는 HIV 감염인들은 약물 독성과 부작용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 HIV 감염인 1624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HIV 감염인들은 약물 장기복용으로 인한 약물 부작용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제의 발전으로 HIV 감염인들의 기대 수명이 증가하면서 이미 정상인의 수명에 가까워졌다. 반면 7월 질병관리본부가 발간한 2019 HIV/AIDS 신고 현황 연보에 따르면, 2019년 신규 HIV 감염인 중 20~30대가 전 연령대의 63.7%를 차지하는 등 신규 감염인은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따라서 장기적인 다중약물요법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HIV 치료옵션 선택의 주된 고려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GSK의 HIV 전문기업 비브 헬스케어(ViiV Healthcare)는 6월 23일 HIV 첫 2제요법 단일정 '도바토(Dovato, 돌루테그라비르 50㎎, 라미부딘 300㎎)의 론칭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본격적인 국내 도입을 알렸다. 도바토는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으며 6월부로 건강보험 급여 목록에도 등재됐다. GSK와 비브 헬스케어는 치료제 장기복용에 부담을 느끼는 HIV 감염인들의 미충족 수요에 주목했다며 도바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도바토는 최근 신속 치료(Rapid Initiation of Treatment, RapIT) 요법에서도 유효성을 입증했다. 신속 치료는 진단 후 최대한 빠르게 치료를 시작해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전파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치료법이다.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보건복지부(DHHS) 등 주요 HIV 치료 글로벌 가이드라인 또한 HIV 신속 치료를 권고하고 있다. STAT 임상 연구 결과 HIV 진단 후 14일 이내 도바토 신속 치료 시 92%의 높은 바이러스 억제율을 나타냈으며 안전성도 저해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브 헬스케어의 돌루테그라비르부문 글로벌 메디컬 리드 잔 반 바이크 박사(Jean Van Wyk)는 "도바토는 한마디로 (HIV 치료의) 'Progress(진보)'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고 소개했다.

    바이크 박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HIV 감염인들의 미충족 수요 ▲최초의 2제요법 치료제 도바토 개발 배경 ▲도바토 주요 임상연구 및 리얼월드 데이터(RWD) ▲최근 발표된 HIV 신속치료 요법 관련 STAT 임상 결과 등에 대해 알아봤다.
     
    Q. 한국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9 HIV/AIDS 신고현황 연보'에서 신규 HIV 감염인 중 20~30대가 6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신규 HIV 감염인이 늘어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인가?
    한국의 추세는 세계적인 추세와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2019년 데이터에 따르면 15~49 세 연령의 신규 감염인이 세계 신규 HIV 감염인 중 60% 이상을 차지한다는 보고가 있다.

    Q. 현재 치료법에 대한 감염인들의 미충족 수요는 무엇인가?
    최근 발표된 약 2400여명의 HIV 감염인 대상 설문 연구인 'Positive Perspective'에서는 감염인들의 항레트로바이러스제 치료 시작시점과 연구 진행시점의 치료 우선순위를 비교했다. 그 결과 중요도의 절대값이 가장 크게 증가한 감염인들의 3가지 주된 우려사항은 ▲치료의 장기적 영향 최소화 ▲항체트로바이러스제 요법 내 약제 수 감소 ▲부작용 감소였다.

    Q. 이와 관련해 치료제의 연구개발 전략에 어떤 변화가 있는가?
    HIV 완치 치료제가 없는 현 상황에서, 20대에 HIV 진단을 받은 감염인은 치료를 위해 약 50년 이상 항레트로바이러스제를 복용해야 한다. 비브 헬스케어는 HIV 감염인들이 나이가 들면서 오랫동안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본다. 특히 감염인들이 나이 듦에 따라 동반 질환을 경험한다는 점, 이것이 감염인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잘 이해하고 있다. 따라서 HIV 치료와 관련된 장기적인 복용 이상 사례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고자 더욱 효과적이고 내약성이 강하며 안전한 요법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를 지속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비브 헬스케어는 감염인들이 복용하는 HIV 약제의 숫자를 줄이는 것을 주력 전략 중 하나로 삼고 있다. 실제 HIV 감염인들은 나이가 들면서 다중약물요법(Polypharmacy)뿐 아니라 다양한 약제들의 장기적 복용에 따른 잠재적 영향 또한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감염인들의 미충족 수요에서 출발해 개발된 2제요법 단일정
     
    바이크 박사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요법(ART, anti-retroviral therapy)은 검출되지 않는 수준으로 낮은 혈중 바이러스 수치를 유지해 수많은 HIV 감염인의 목숨을 구해왔고, HIV 전파 위험을 감소 시키는 요법이다.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는 수준이 되는 것, 그리고 타인을 감염시키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감염인과 의료 전문가 모두에게 큰 성과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지만 젊은 신규 감염인이 늘어나면서 긴 기간 항레트로바이러스제를 복용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치료 요법은 효과적이고, 내약성이 있으며, 각기 다른 개개인의 상황을 고려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HIV 감염인들은 치료에 관하여 우려를 하는데, 그 우려를 제대로 해결하지 않는다면 결국 환자들은 치료에 불순응하고 결국 이는 치료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바토는 인터그라제 억제제(INSTI)인 돌루테그라비르(50㎎)와 뉴클레오시드역전사효소 억제제(NRTI)인 라미부딘(300㎎) 두 성분을 결합한 1일 1회 복용하는 2제요법 단일정이다. 이 두 약제는 기존의 3제 요법과 유사하게 2가지의 각기 다른 부분에서 바이러스의 수명 주기를 억제한다.

    돌루테그라비르는 바이러스성 DNA가 인간 면역세포의 유전물질로 통합되는 것을 예방해 HIV 복제를 억제하고, 라미부딘은 바이러스성 RNA의 DNA 변환을 차단해 바이러스의 증식을 저해한다.

    바이크 박사는 "도바토는 GEMINI 1, 2 연구에서 항레트로바이러스 요법을 처음 시작하는 감염인을 대상으로 돌루테그라비르 기반 3제 요법과 동등한 효능을 입증했다"면서 "특히 돌루테그라비르+라미부딘(DTG+3TC) 요법과 돌루테그라비르+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엠트리시타빈(DTG+TDF/FTC) 요법의 전반적인 이상 사례 발생률은 비슷했으나, 약물 관련 이상 사례는 돌루테그라비르+라미부딘(DTG+3TC) 투여군이 유의하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리얼월드근거, 주요 임상 결과와 일치…국제 가이드라인서 1차 치료제로 권고

    도바토가 HIV 최초의 2제요법 치료제로 승인을 받을 수 있었던 주요 근거로는 GEMINI 1, 2 연구 및 TANGO 연구를 꼽을 수 있다.

    GEMINI 1과 2 연구는 동일하게 설계된 두 개의 대규모 등록 연구로,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없는 신규 HIV-1 감염 성인을 대상으로 2제 요법인 도바토(DTG+3TC, 돌루테그라비르+라미부딘)를 1일 1회 복용하는 요법과 돌루테그라비르 기반 3제 요법(DTG+TDF/FTC, 돌루테그라비르+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엠트리시타빈)을 비교 평가했다.

    총 1400명 이상의 환자를 추적 관찰한 이 두 연구에서 도바토는 치료 48주 및 96주차에 돌루테그라비르 기반 3제요법과 비교해 바이러스 억제 유효성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또한, 도바토는 돌루테그라비르 기반 3제 요법에 비해 내약성도 우수했으며 약물 관련 이상 반응이 유의하게 적었다. 가장 중요한 점은, 96주의 치료 과정에서 두 치료군 모두에서 바이러스학적 치료 실패가 확인된 환자 중 내성 발생이 없어 두 요법 모두의 높은 유전적 내성장벽을 입증했다는 것이다.

    TANGO 임상 연구는 대규모 무작위 대조 시험으로, 이미 효과적인 치료 요법을 받고 있는 HIV 감염인을 대상으로 도바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기존의 TAF(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 기반 요법을 유지하는 치료군과 비교했다.

    이 시험에는 741명의 성인 환자가 참여했으며, TAF를 포함한 3제 이상 치료요법으로 이전에 6개월 이상 바이러스를 억제해 온 대상이 도바토로 교체한 후에도 기존 요법을 유지해온 대상과 비교해 유사한 수준으로 바이러스 억제를 유지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치료 48주차에 도바토 치료군에 바이러스학적 치료 실패 환자는 없었고, 내성 또한 관찰되지 않았다. 도바토는 일반적으로 내약성이 우수했으며 치료 중단율도 낮았다.

    바이크 박사는 "리얼월드 근거(real-world evidence)에서도 전 세계 의료진들의 도바토 관련 임상 진료 결과가 GEMINI와 TANGO 임상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3000명 이상의 감염인을 대상으로 한 리얼월드데이터에서도 도바토로 치료제를 교체한 환자들이 높은 바이러스 억제율와 우수한 내약성을 경험하며, 치료 중단율 또한 낮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데이터를 근거로 도바토는 현재 미국보건복지부(DHHS, The 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및 유럽에이즈임상학회(EACS, European AIDS Clinical Society) 등 국제 가이드라인들에서 1차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다.


    STAT 연구로 신속치료 유효성 입증…신속치료 후 24주차 92%가 바이러스 억제 상태 유지

    바이크 박사는 "글로벌 치료 가이드라인들은 HIV 진단을 받은 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항레트로바이러스 요법을 시작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신속한 HIV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며 "효과적인 항레트로바이러스 요법의 신속한 도입은 심각한 건강상의 사건 위험을 낮추고 추가로 바이러스의 향후 전파 또한 방지할 수 있다(U=U, Undetectable = Untransmittable)"고 말했다.

    도바토의 HIV 신속치료와 관련 8월 미국 HIV 치료 회의(ACTHIV, American Conference for the Treatment of HIV)에서 STAT(Study in Test and Treat)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STAT은 HIV 신속치료 관련 도바토 1차요법의 가능성과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한 연구다. 신규 감염인 131명을 대상으로 한 단일군 연구로, 진단 후 14일 이내 HBV 동반 감염 여부, 신기능 및 내성 검사 결과가 확인되기 이전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시작하는 '검사 후 치료(test and treat)' 모델을 따랐다.

    도바토 주 성분인 돌루테그라비르 또는 라미부딘에 내성을 보이는 감염인이나 B형 간염을 보유한 감염인은 도바토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감염인들이 나타날 경우 신속한 치료 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구는 이러한 치료 조정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는지 평가했다.

    임상 결과, 단 6명만이 치료 조정이 필요했으며(5명은 HBV 동반 간염, 1명은 라미부딘에 대한 기저점 내성), 이 환자들 모두 HBV 또는 HIV 관련 내성이 생기지 않았다. 연구에 남은 참가자로 HIV-1 RNA 평가가 가능한 감염인 중 92%가 받고 있는 치료 요법의 종류와 무관하게 감지할 수 없을 수준의 바이러스 수치(50c/mL 미만)를 달성했다.

    바이크 박사는 "이러한 데이터는 감염인에게서 기저점 내성 또는 HBV 동반 감염이 발견되면 환자의 안전성 결과를 저해하지 않고 정기적인 임상 의료와 주의 깊은 후속 조치를 통해 적절한 치료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며, 이를 바탕으로 '검사 후 치료' 환경에서 도바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풀이했다.


    HIV 감염인의 삶의 질, 진단받지 않은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 주기 위해서도 중요
     
    바이크 박사에 따르면 30년 전만해도 효과적인 치료제의 부재로 많은 감염인들이 사망했기 때문에, 효과적인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가장 긴급했다. 하지만 지금은 매우 강력하고 혁신적인 치료제들이 개발되면서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HIV에 감염된 상태로도 오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에, 감염인들의 미충족 수요 또한 변화하고 있다.
     
    바이크 박사는 "HIV 감염인들은 이제 노화 관련 질환 및 기타 동반 질환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들 질환은 비감염인 대비 감염인들에서 일찍 발병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HIV 약물 간 상호작용 또는 다른 질병으로 복용 중인 약물과의 상호작용에서 기인하는 위험도 있다. 또한 HIV 약물이 의도하지 않은 HIV 약물의 장기적인 복용에 따른 위험도 존재한다. 이런 장기적 영향으로는 신장, 뼈 또는 심장대사 체계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브 헬스케어가 후원해 진행한 The Positive Perspective Survey 결과를 소개했다. 이 연구는 HIV 치료 과정에서 감염인들이 고민하는 바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올해 7월 열린 국제 에이즈 컨퍼런스(International AIDS Conference)에서 발표됐다. 이 연구를 통해 확인 된 감염인들의 공통적인 고민은 ▲나이가 듦에 따라 더 많은 약제를 복용하게 되는 것, ▲항레트로바이러스 요법의 장기 부작용, ▲약물 간 상호작용에 대한 것이었다.
     
     
    바이크 박사는 "이러한 고민들은 HIV 감염인들의 미충족 수요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감염인들의 삶의 질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HIV 감염인들이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통해 우수한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는 치료를 통해 긍정적인 건강 상태를 유지하는 것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HIV 감염인에 대한 낙인을 해소하고, HIV를 치료 중인 사람들 혹은 아직 진단받지 않은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 주기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비브헬스케어 잔 반 바이크 박사

    감염인들이 오래 건강하게 사는 시대 왔지만 개선하고 혁신해야 할 부분 남아있어

    바이크 박사는 "현재 도바토와 같은 2제 요법이 다수 개발돼 임상 시험에서 연구되고 있는 것처럼, 많은 연구자들이 약제의 숫자를 줄이는 것을 잠재적인 이점을 고려하고 있으며 관련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현재 개발 중인 다른 2제 요법들도 현재의 표준 요법 대비 유효성과 안전성의 비열등성을 입증해 빠른 시일 내에 HIV 감염인들에게 제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아울러 연구자들은 정제, 주사제, 임플란트 등 덜 빈번하게 복용, 투여할 수 있는 약제들을 연구하고 있다. 미래에는 정제로 주 1회 복용하거나, 몇 달에 한 번 주사로 투여되거나, 그보다 더 드문 주기로 임플란트를 삽입하는 HIV 치료제가 나오는 것도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또한 HIV 노출 전 예방 요법(Pre-exposure prophylaxis, PrEP) 등 HIV 감염을 예방하는 다양한 연구도 진행중이다"고 소개했다.

    바이크 박사는 "각기 다른 HIV 감염인들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치료 옵션이 마련돼 감염인들이 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럼에도 HIV 치료 분야에서는 여전히 비브 헬스케어와 같은 회사들이 개선하고 혁신해야 할 신약 발굴과 새로운 파이프라인들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바이크 박사는 "비브 헬스케어는 최근 몇 년간 돌루테그라비르를 출시하고, 돌루테그라비르 기반 2제 요법을 사용한 치료 패러다임을 확립했으며, 대체 치료제가 없는 감염인(highly treatment experienced)들을 위한 치료제를 출시했고, HIV 감염인들을 위한 장기지속형 요법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면서 "비브 헬스케어의 혁신적인 발견과, 초기 개발 파이프라인은 치료 및 예방을 위한 2제요법 및 장기지속형 요법을 중심으로 구축돼 있으며 HIV의 완치 및 관해 요법에 대한 연구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비브 헬스케어는 '어떠한 HIV 감염인도 포기하지 않는다(Leave No PLHIV Behind)'는 미션 하에, 감염인들의 미충족 수요 해결에 전념하고 있다는 점을 전하고 싶다"며 "전 세계 3700만명의 HIV 감염인이 0명이 되는 그날까지 HIV를 치료하고 신규 감염을 예방할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을 계속 연구하고, 우리 환자들이 가능한 한 최고의 삶의 질 수준을 달성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