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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신약 벤처 온코크로스, 기술성 평가 통과…코스닥 상장 청신호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른 시일 내 상장심사 청구서 제출 계획

    기사입력시간 2021-12-16 14:47
    최종업데이트 2021-12-16 14:47


    인공지능(AI) 신약 벤처기업인 온코크로스가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면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서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에서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의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온코크로스는 이크레더블과 SCI평가정보에서 기술의 완성도, 경쟁우위, 인력 수준, 기술제품의 성장 잠재력 등 다방면에 걸쳐 평가를 받았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은 기술평가와 질적·양적 심사, 전문가 회의, 상장위원회 심의, 심사결과 확정 등 5가지로 나뉘는데, 첫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관문인 기술평가 부문을 통과했다.

    온코크로스는 2020년 NH투자증권을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을 준비해왔으며, 6월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기술평가 A등급을 받았다. 상장을 위해 진행 중인 기술성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만큼 나머지 절차도 순조롭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른 시일 내에 상장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코크로스는 AI 플랫폼 기반 신약연구개발 기업으로, 혈액종양내과 전문의이자 이학박사인 김이랑 창업자 및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AI 기반 신약후보물질의 성공적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각 기능별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임상단계에 진입한 신약후보물질이나 시판돼 안전성이 검증된 기존 약물을 타깃으로 국내외 제약사 및 대학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6월 국내 AI 신약 개발 회사 중 최초로 AI로 탐색한 약물을 전통 제약사인 한국파마에 기술이전했고, 제일약품, 에스티팜, 대웅제약 등 국내 대형 제약회사들을 비롯해 프랑스 4P-파마(4P-Pharma), 캐나다 씨클리카(Cyclica) 등과 협업 중이다.

    온코크로스 김이랑 대표는 "향후 한국 신약개발 영역에서 혁신적인 AI 기업 하나가 기여할 가치는 매우 크다. 온코크로스는 그 선두주자로써 R&D에 더욱 매진하고, AI 신약분야와 제약산업의 다른 기업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면서 "앞으로 코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세계적인 AI 신약 개발 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